중동, 카타르를 생각하면 누구나 황금빛 사막을 머릿속에 그릴 것이다. 그러나 막상 사막이 있는 나라에 와보면 사람들의 일상 생활은 사막과는 그리 가깝지 않다. 이 곳에도 우리들 사는 곳과 같은 도로가 있고, 빌딩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으며, 사람들이 사는 집이 있다. 물론 그 집들이 모래바람이 부는 사막 나라의 특성상, 전부 '노란'색으로 칠해진 집이라는 게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이겠지만 말이다.
누구나 꿈꾸는 에메랄드 빛 바다. 그 반짝거리는 바닷물의 숨결 역시도 이 곳 카타르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코니쉬 비치'란 곳이 바로 그 곳이다.
카타르의 쑥 와키프 입구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보이는 코니쉬 비치의 풍경.
이순신 장군이 튀어나올 것 같은 배 몇 척이 정박해있고, 그 뒤로는 높은 빌딩숲을 이룬 도시의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뜨거운 태양 아래로 하늘을 그대로 반사하고 있는 듯 푸르게 일렁이는 바닷물도 아름답다.
바닷가 옆으로 정비되어 있는 길을 따라 걷고, 뛰는 사람들이 이리저리 바쁘게 왔다가 갔다가 하며 코니쉬 비치를 더욱 따사롭게 만들어준다.
아이와 산책하는 아빠, 낚시나온 아저씨들. 모두 여느 바닷가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이 곳. 50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태양도 코니쉬의 에메랄드 빛 물결 앞에서는 잠시 참을 수 있을 만큼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비록 넓디 넓은 바다는 아니지만, 면적이 적은 카타르를 따사롭게 감싸고 있는 에메랄드 빛 바다 '코니쉬'.
비행기를 타고 카타르에 착륙하기 전 창밖을 보면 이 코니쉬 비치가 가장 먼저 당신을 반겨줄 것이다. 하늘 위에서만 슬쩍 보고 넘기지 말고, 카타르에 왔다면 꼭 이곳에 찾아가 코니쉬를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나보자. 분명 여기가 중동 사막 나라인지, 아프리카 어느 한 곳의 아담한 섬인지 모를 정도로 이쁜 추억 하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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