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닌빈(1)
'닌빈'은 하노이에서 일일투어로 다녀올 수 있는,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인기 관광지 중의 하나입니다.
'닌빈'은 지명이고, '호아루 역사 유적지'와 '땀꼭 동굴' "쩡안'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짜여 집니다.
하노이에서 투어버스로 대략 2시간 정도 가면, 베트남의 옛 '딘' 왕조와 '레' 왕조의 도읍이었던 '호아루 역사 유적지'에 도착합니다. 유적지를 중심으로 몇 개의 사원이 있지만, 빠듯한 일정 상 '딘 킨 사원'과 '린킨 사원'을 관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카트린느 드뇌브'와 '린 당 팜'이 나오는 프랑스 영화 '인도차이나'에는, 이 '호아루 유적지'와 '땀꼭 동굴' 등을 배경으로 한 장면들이 나옵니다. 극중에서 지역유지들이 성대한 연회를 열다가 '만다린'이 민중봉기에 의해 살해되는 장면은, 바로 이 '딘 킨 사원'에서 찍은 것이 분명합니다.
하노이에서 본 '응옥썬 사원'처럼 진홍색과 황금색으로 꾸며진 사원건물이 포토제닉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대형향로에는 누군가 바쳤을 향들이 하얗게 탄 몸을 이리저리 가누지 못한 채, 곧 부서져서 바람에 흩어질 기세로 몸을 낮추고 있습니다.
'린킨 사원' 앞으로는 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는데, 커다랗고 붉은 꽃들이 유적지 곳곳에 떨어져 있는 모습에서 옛 베트남의 향수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사원이나 광장 곳곳에 세워져 있는 붉은 색의 깃발들도 왠지 모를 정취를 더해 줍니다.
유적지로 통하는 다리를 가로 지르는 강 옆으로, 소들이 여유롭게 누워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옛 베트남 왕조의 궁전 터라서 그런지, 소들의 포스 또한 어딘지 모르게 위엄이 넘쳐납니다.
유적지 뒤로는 전형적인 베트남의 농촌풍경이 펼쳐집니다.
벼가 자라는 넓은 논 뒤로, '닌빈'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고만고만한 산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영화 '인도차이나'에서 황녀인 '카미유(린 당 팜 분)'가 민간인 신분이 되어 도망치던 장면에서 이미 눈에 익은 지형입니다.
'호아루 유적지'를 출발한 투어버스는 한참을 달려, 다음 목적지인 '땀꼭 동굴'로 가기 위해 작은 선착장에 닿았습니다.
☞ 2일만에 수료하는 실전형 여행작가 양성과정 여행기자단 25기 모집(8/29~30)
☞ 테마여행신문 북스토어 설치하고, 무료 전자책 3종 세트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