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성인봉/나리분지를 제외하면, 주요 관광지가 해안도로에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여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대략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대중교통으로 울릉도 전체를 돌아보기엔 곳곳에 산재한 명소가 많아 대부분의 관광객이 여행사에서 운행하는 A코스와 B코스를 각각 4시간 가량 이용합니다. 물론 장단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저동항에서 출발해 시계 방향으로 삼선암/관음도까지 일주도로를 달리는 A코스의 경우 가장 대중적인 명소인 거북바위, 황토굴, 대풍감, 공암(코끼리바위), 투구봉, 삼선암 등을 들러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최근 다리까지 개통된 관음도는 방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B코스는 저동항을 기점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내수전일출전망대와 봉래폭포를 연결하지만 울릉도 최고의 산책로인 7km의 내수전~석포 구간을 거닐만한 여유는 갖기 어렵습니다. 여행사의 육로관광 투어로 울릉도 최고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관음도와 내수전~석포 둘레길을 방문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코스든 B코스든 현실적으로 4시간 이내에 출발점으로 회귀해야만 오전과 오후 2번 운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울릉도에 10개 이상의 여행사가 성업 중이지만, 모든 여행사의 투어가 비슷비슷한 것입니다.
이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여행사를 이용하지 않는 여행자가 드문 것은 택시투어가 대단히 비싸며(전일 렌트시 20만원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울릉도 지형이 대단히 거칠고 낙석이 많은데다가 날씨 또한 고르지 않아 렌트카 여행자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비교적 여유있는 일정으로 방문하는 소수의 산악팀을 제외하면 성인봉과 울릉둘레길 등은 아직까지도 여행자의 발길이 닿지 않는 명소인 셈이지요.
결론적으로 《원코스 울릉도&독도》에서는 2박 3일의 일정이라면 A코스와 B코스를 각각 반나절씩 이용하고, 나머지 반나절의 자유시간에 행남해안산책로나 독도탐방을 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만약 하루를 더 있는다면? 유람선 관광과 시내관광을 추가로 즐기시고, 저녁은 활어판매장에서 모듬회를 맛보시면 최고의 울릉도 여행이 될 것입니다.
《원코스 울릉도&독도》 는 웹투어의 울릉도&독도 2박 3일 일정(묵호항)의 하나강산 상품을 기반으로 취재하였습니다. 취재를 위해 많은 분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습니다. 선박이 결항되는 거친 날씨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으로 울릉도를 안내해준 웹투어(http://www.webtour.com) 팀장님, 호명관광여행사(http://www.ultour.co.kr) 정윤환 대표님, 울릉카라반파크(http://www.caravan-park.co.kr) 정성욱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