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고기를 찾아서 :: 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

쥐고기를 찾아서: [원더풀 중국] 식당편 episode 2nd; 2014.03.23 12:57 입력

관광을 하다보면 그 나라 사람들의 특징을 알수 있다. 특히 중국 사람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생긴것은 비슷하지만 그 외의 것들은 완전히 다르다. 음식 문화도 그렇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딱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멋있는 관광지를 선호 하지만 중국 사람들은 그 관광지에서 의미를 많이 둔다. 그래서 투어를 하다가도 보면 중국 가이드는 쉴새없이 떠드는데 반해 우리나라 팀을 하는 교포 가이드는 필요한 말만 적당히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설명이 길어지면 조금씩 주변에 의자를 찾으면서 앉는 사람이 생기고 최악의 경우에는 소리를 지르는 경우도 있다. 여행을 스스로 원해서 오는 사람 보다는 주변사람들의 권유로 인하여 아님 가족 관광으로 인해서 자기의 의견 보다는 식구의 의견이 있는 경우 또 다른 경우는 회사에서 포상으로 여행을 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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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48배 크기의 중국, 갈곳이 너무나도 많다. 매번 중국을 갈때마다 손님들한테는 한번 왔다고 이 지역을 판단하시면 안된다고 말씀을 드리기도 하고 중국이라는 나라는 다른 ㅈ역을 열 번은 가봐야 ‘아 내가 중국 좀 와봤구나’ 라고 말할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얘기를 드린다. 정말이지 갈곳이 많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우리 정서에 가장 많는 곳은 뭐니뭐니 해도 눈이 즐거운 여행을 선호한다. 아무리 들어도 뒤돌아서면 까먹는다라는 얘기라던가 한귀로 듣고 한귀로 빠져 나간다는 말을 많이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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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성 북서부에 있는 장가계. 죽기전에 장가계를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수 있겠는가?人生不到張家界,  百歲豈能稱老翁?(인생부도장가계. 백세기능칭노옹)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경관이 수려하고 우뚝 우뚝 솟은 산봉우리로 인해서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곳 이전에는 95% 이상이 한국 관광 객이었지만 지금은 중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중국 관광객들도 많이 볼수 있는 곳이다. 
한국 관광객이 들어가면서 장가계 경제 발전을 20년 이상 앞당겼다는 말도 자신 있게 할수 있을 정도로 한국 관광객들이 정말 좋아하는 곳이다. 난 개인 적으로 다른 좋은 곳도 많은데 한국 분들이 단연 1등으로 뽑는 관광지 중에 하나이다. 이전엔 계림까지 연계해서 상품이 많이 오긴 했지만 현재는 장가계로 많이 몰리는 비행기 노선도 많이 생기고 장가계만을 위한 상품도 다양해 지기 때문에 계림이 많이 죽었다(?)고 해야 할정도로 계림은 관광객이 많이 줄었다. 장가계 출발 계림까지 비행기가 없어서 열차를 14시간 정도 타야 하는 스케줄 때문에도 그렇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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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난 개인적으로 계림 산수가 더 좋다. 계림은 어떤 곳인가? 중국에 다섯 개(신강 위구르 자치구, 영하회족 자치구, 내몽골 자치구, 광서장족자치구,서장 자치구) 있는 자치구 중에 장족이라고 하는 소수민족이 많이 살고 있는 아주 유명한 관광지중의 한 곳이다. 몇 십년 전만해도 산수화 하면 보통 봉우리 두 개를 그리지 않았던가? 이곳이 바로 계림이다. 관광이 처음 시작 되었을때는 장가계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계림이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계림에도 계림의 특징을 나라내는 말이 있었다. 桂林山水甲天下(계림산수갑천하) 즉 계림의 산수는 천하제일이란 뜻이었다. 아마도 이 말만 들어도 장가계 보다는 계림이 산수가 더 뛰어날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그 판단은 개인에게 맡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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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을 적고자 한다 3월에 있었던 계림에서의 스토리
중국 사람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삶이란게 있다고 한다. 경치 좋은 소주에서 태어나 미인 많은 항주에서 비단 옷을 입으며 살고 광동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으며 계림에서 관광을 하고 목재가 좋은 유주에서 만들어진 관에 묻히는 것. 
하지만 난 이 곳 계림 관광을 와서는 광동에 온 듯한 경험을 할수 있었다. 농담으로 광동 사람들은 하늘에는 비행기 땅에는 책걸상 바다에는 잠수함을 빼고는 다 먹는 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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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에서 3시간 정도를 이동해서 도착한 용승이라는 곳. 오는 도중에 용척제전 이라고 하는 계단식 논도 구경하고 요족마을에 들여서 간단한 결혼식(?)을 마친 후에 호텔에 짐을 풀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는 자유스레 온천을 안내해 드리고는 휴식을 권유하고 나왔는데 단체 팀 회장님께서 근처에 술 한잔 먹을 곳이 없느냐는 말씀을 하셨다. 그랬더니 우리 당돌한 여자 교포 가이드 아주 과감한 정보를 주신다.
“들어 오실 때 보신 근방 식당 가시면 아주 다양한 음식을 체험 하실수 있습니다. 걸어서는 한 5분 정도 걸리구요. 시간 여유 되시면 가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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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순간 호기심이 발동했다. 다양한 음식 체험이라니 어떤 음식이 있길래?
살짝 물었다.
“가면 뭐 있어요?”
“아. 거기요? 들쥐도 있구요 개구리도 있고 뭐 그런 정도에요.”
아무렇제 않게 쥐를 얘기 한다. 물론 외국인들이 우리가 먹는 낙지나 번데기를 보면 기겁 한다고 하는데 이 가이드 자주 봐서 그런지 별로 감흥이 없나보다. 그랬더니 회장님 한 말씀 하신다. 
“그럼 우리 온천 끝나고 나면 00시까지 로비에서 모입시다.”
“오케이 좋아요. 원하는 분들만 나오세요”
그런데 실체를 알리 없는 회장님 이따가 메뉴를 보시면 어떻게 될까? 걱정이 된 나머지 가이드와 내가 동행 했으며 거리는 가까웠지만 가이드가 안면이 있는지 차례로 손님들을 사장님 차로 모시면서 어느덧 즐길 시간만이 가까워 오고 있었다.
“어떤걸로 시킬까요? ”
가이드가 물었다. 회장님께서는 의견을 물어보는냥 주위를 살피셨고 별로 반응들이 없었다. 13분이 오셨는데 그중 여자분들도 많이 참석하신 상태였다. 
머뭇 머뭇 거리는 모습보며 느꼈는지 당돌한 가이드 이때 한마디 거든다.
“여기 들쥐도 있구여. 개구리도 있고 물론 들쥐는 일반 우리들이 보는 쥐가 아니라 크기가 토끼 만합니다. 이 자리에서 바로 잡아 드리니까 직접 보실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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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말하지 않길 바랬는데...이때다 싶었는지 회장님 바로 받아 치신다. 
“오케이 그걸로 합시다. 여기 음식 먹어 보는것도 관광이지.”
몇몇 얼굴을 찡그리시는 분이 계셨지만 나는 안먹으면 되지 하는 표정으로 들쥐와 개구리 게다가 닭고기를 시키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밖에서 주인이 소리를 지른다.
“여기 지금 들쥐 잡는 중이니 보실분들 어서 보세요.”
속이지는 않는 것이다. 그러한 사장님의 마인드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나서는 바로 털을 뽑고 주방으로 가지고 갔다. 난 속으로 한숨이 나왔다.
‘으’ 이곳 저곳 다녀 보면서 별의별 것을 다 먹어 봤지만 이번건 못먹겠다. 난 사실 개구리도 잘 못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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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개구리를 먹기 좋게 토막으로 썰고는 들쥐와 함께 튀겨 가지고 나왔다. 튀기고 나니 이게 무슨 고기인지 모를 정도로 그냥 고기 튀김처럼 보였고 옆에 계신 어머님은 자꾸 건배를 하시며 나에게 은근히 쥐를 먹으라 하시는 것이다. 연신 나는 네네를 하면서도 젓가락에 있는 고기가 쉽게 입으로 들어가지 않았고 결국엔 닭고기만 먹으면서 우리의 계림 마지막 관광날은 그렇게 저물어 가고 있었다. 자리를 뜨면서 확인을 해보니 많은 분들이 먹지는 않았지만 회장님께서는 연신 괜찮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주셨다. 그래서 난 내침김에 한말씀 드렸다.
“싸 드릴까요?”
“아니 이젠 충분히 배가 부른것 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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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긍정적이셨던 회장님의 마음을 알수 없는 답변 이셨다. 
‘안 나온 분들 갔다 드려도 괜찮을것 같았는데’ 그렇게 했어도 아마 어머님들이 말리셨을것 같았다. 이런 우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하늘에서는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고 식당 사장님은 끝까지 우리를 호텔로 데려다 주시며 웃음을 잃지 않으셨다.
‘쥐가 꿈에 나올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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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쟁이의 팁 : 중국은 남한의 대략 100배 정도의 크기를 자랑하는 곳이다. 그래서 이동 시간도 그렇고 음식 문화는 물론 56개 민족이 살면서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관광객이 가는 곳은 안전한 음식들이 많지만 개인 배낭이나 개인 행동을 할 경우에는 예상치 못한 음식으로 인해서 탈이나 신체에 안 좋은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에 검증이 되지 않은 음식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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