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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sand Island 드레싱: [원더풀 중국] 관광지편 에피소드 1st Thousand Island 드레싱; 2014.10.05 12:21 입력

Thousand Island4-3
중국을 투어 하다 보면 정말 이런데도 다 있구나 하는 경우도 있다. 크다 크다 하지만 정말 멀리 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열차 12시간 탈때도 별거아니 었는데 가끔 버스로 7시간 이상을 가다보면 손님들 신경쓰일때가 한두번이 아니니까 하는 말이다.
상해 항주 천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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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쯤으로 기억이 난다. 천도호? 이게 뭐지? 처음 보는 일정이 내 눈앞에 보인다. 상해 항주는 옆집(중국에서는 3시간 거리는 옆집에 차 한잔 마시러 간다고 보통 한다.)거리니까 그렇지만 천도호? 또 선상식 식사도 있고 이거 꽤 괜찮은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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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align="absMiddle" src="http://themetn.com/PEG/14124791615460.jpg" width="640"></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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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호란 : 저장성(浙江省) 항저우시(杭州市) 순안현(淳安县) 경내에 있는 인공호수로 양강1호(两江一湖)인 푸춘장-신안장-천도호(富春江-新安江-千岛湖) 국가급중점풍경승성구를 구성하는 주요 부분이다. 캐나다에 있는 천섬(어느 주방장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만들어진 드레싱이 천섬에서 만들었다 하여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우전 아일랜드 드레싱이 탄생한곳)과 더불어 세계에서는 두 개의 천섬이 있고 중국에 천도호는 천개가 넘는 섬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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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align="absMiddle" src="http://themetn.com/PEG/14124791830761.jpg" width="640"></td></tr></tbody></table>
상해에서 일정을 마치고 천도호로 향하니 기사 말로는 5시간 정도가 소요 된다고 한다. 5시간 만만치 않은 시간이다. 나에게 보다도 손님들에게. 
가이드는 천도호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일정에 관한한 얘기도 한후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갖자며 의자에 앉았다. 이날따라 비는 엄청나게 오고 있었고 다들 지쳤는지 조용히 가자는 분위기 였는데 갑자기 한분이 나오더리 이렇게 지루하게 갈수 없다며 마이크를 잡는다. 
‘그래 어짜피 지루하게 그냥 가느니 누군가라도 떠들고 가는게 낮지’
 
나같은 경우도 이런 경우에 있었던 얘기들이나 중국에 관한 얘기들을 하면서 가능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날은 비도 오고 길도 위험하고 해서 그냥 앉아 있는데 한분이 나섰으니 이처럼 감사할때가 없다. 그런데 이분 좀 괴짜다. 말도 잘 못알아 듣겠고 무슨말을 하는지 전달력이 매우 떨어진다. 그리고 한잔 하셨는지 발음도 이상한것 같고..
헌데 하나 알아 들을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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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은행원이지만 이전에는 펭귄을 잡았단다. 펭귄?
그런걸 잡는 직업이 있나? 그래서 재차 물어보니 원양어선을 탔었단다. 그거 참치 잡는 배 아닌가? 아무튼 그랬단다. 괴짜스럽게 얘기를 하니 웃는 분들도 더러 있었고 자는 분에 나름대로 시간을 보내면서 어느새 우리는 천도호 근방 식당에 도착했다. 7시간이 걸린 것이다. 비도오고 했으니 더 그랬던것 같다. 저녁 식당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리는데 손님들 모두 소리가 난다.
 
“아이고..아이고..”
그게 당연할 것이 두시간 간격으로 쉬었다고는 하지만 7시간을 왔으니 몸이 뻐근한것이다. 그래도 손님들은 저녁 식사를 맛있게 하시고는 숙소에 가서 잠을 청했다. 
다음날 우리는 천도호로 향했다. 설레는 마음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천섬에는 캐나다 처럼 그런 전설적인 이야기가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천도호로 향했다. 중식은 선상식이라고 하니 또한 기대도 되고... 여기는 많은 섬이 있지만 우리는 주로 매봉도(천도호의 전경을 볼수 있는곳)와 신용도(일명 사도라고 하여 많은 뱀들을 볼수 있는곳- 물론 뱀은 우리 같은곳에 가두어 놓았다.) 등 만을 보기로 했다. 한국팀 일정상 많이 보면 지겨워하는 부분 때문에 일정은 항상 한곳에 오래 있기 보다는 여러군데를 같이 보는 스타일로 일정을 정하곤 한다.
 
그런데 천도호에 도착하니 재미있는 일이 생겼다. 주변에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를 동물원에 원숭이 쳐다 보듯 한다. 여기서 또한번 우리는 느낄수가 있다. 중국이 얼마나 큰지를. 지금 우리를 신기하게 쳐다 보는 사람들은 중국 아주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1991년 ‘사랑이 뭐길래’라는 드라마를 시작으로 한류가 들어가면서 2003년 대장금으로 한류는 최고조에 올랐다. 게다가 대장금의 이영애가 2006.3 천도호 인근 순안현 랑천향(浪川乡)의 폐교 직전이었던 칠보(七堡) 소학교를 이영애가 기부금을 전달 함으로써 폐교를 면하여 교명을 이영애소학교(李英愛小學校)로 개명하였다. 그만큼 지금 한류는 대단한 것이다. 그래서 요즘 중국을 가면 TV에서 나오는 많은 한국 연예인들을 볼수 있다. 언제 배웠는지 다들 중국어가 유창(중국 성우가 더빙을 해서 우리나라 연예인들은 다들 중국어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방영이 종영된 X맨 같은 경우는 한국말이 들리고 중국어로 자막 처리하는 경우도 있지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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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이 사람들이 쳐다보는 이유는 한국 사람은 화면으로만 보다가 실물로 처음 보는 것이다. 그리고는 연신 말을 토해낸다. 
“한국 사람이다. 한국 사람이다.”
그러면 난 옆에서 한마디씩 거든다.
“그래요 우리 한국사람 맞아요~~” 
그러고 나면 또 어떻게 그렇게 중국어를 할 줄 아느냐? 손님들은 저 사람들 뭐라고 하느냐? 매번 똑같은 말을 해서 요즘은 잘 말을 하지 않는다. 그냥 쳐다보면 왜 쳐다보는지에 대해서만 손님들한테 말을 하고는 더 이상의 말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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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사이에 우리가 탈배는 도착을 했고 우리는 승선을 했다. 배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70여명 정도가 탑승할 정도의 2층배) 중국 사람과 섞여서 섬 이곳 저곳을 구경 하고 있었다. 관광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이 끝나고 첫 번째 섬에 다다를 쯤 이었다. 갑자기 밖에서 호각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웅성 웅성 하는 것이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나갔더니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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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 괴짜손님이 빠졌다. 강물에 빠졌다. 심각한 상황이다. 근데 다시 자세히 보니 빠진게 아니었다. 빠지긴 빠졌는데 스스로 알아서 빠졌다. 다이빙을 한 것이다. 
‘아니 여기서 왜 다이빙을 했을까? 도대체 왜?’
평영을 하면서 선착장으로 수영을 하면서 오고 있었고 그분은 이렇게 외치고 있었다. 
“푸~~아 시원하다. 물 참 시원하네..”
그런데 문제는 그곳은 우리로 따지면 국립공원이다. 함부로 환경을 망쳐서도 안되고 당연히 수영은 물론 낚시와 빨래도 안되는 곳이다. 큰일이다. 공안이 눈을 시퍼렇게 뜨고 그 사람만 쳐다보고 있다. 이윽고 물에서 올라왔는데 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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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반 복장이 또 예술이다.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아 이분은 작정을 하고 뛰어든 거구나’
어제 원양어선 탔다더니 맞는 말이었구나. 빨간색 수영복을 입고 있었고(‘참나 이건 언제 갈아 입었을까? 정말 대단하다. 괴짜 맞네) 아00라고 써 있었다. 일정표를 보고 호수가 있길래 뛰어들 작정으로 아예 가지고 온 것이다. 원양 어선 탄게 맞나 보다. 어쨌든 공안은 그 사람을 불러서 중국말로 뭐라 뭐라 했지만 난 이번엔 가고 싶지 않아서 현지 가이드한테 도와 주라고 하고선 관광을 시작하기로 했다. 다행인것은 그냥 훈계로만 끝났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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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을 마치고 배에 다시 올랐다. 중식을 먹어야 하는 시간이 온 것이다. 그것도 선상식..
근데 이게 웬걸...
그냥 배 위에서 먹는 일반 식사이다. 맞다. 그렇게 얘기 할수 있다. 선상식이라고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선상식이라고 하면 옷을 차려 입어야 할것 같기도 하고 뭔가 근사한 식사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 하는 것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을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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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이다. 밥도 이제껏 먹어본 중에 가장 딱딱 한것 같고 반찬도 몇가지 안된다. 배에서 준비하는 식사이다 보니 그런 것이다. 이거 여러 가지로 꼬이네..
손님들께는 다시한번 양해를 구하고 같이 먹으면서 이것 저것 챙겨 드렸더니 이해하고 넘어 가셨다. 정말 다행이었다. 김치와 고추장 사발면 남은걸 들고 왔으니 망정이지 그것도 없었으면 정말이지 크게 혼날뻔 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담당 직원에게 이렇게 애기 했다. 
“여긴 제발 선상식이라고 하지 말아 주세요. 그냥 배위에서의 식사라고 해주세요. 저도 기대 크게 했다가 큰일 날뻔 했다니까요.”
갑자기 이전 장가계에서 중국 가이드가 통닭 한 마리 대접한다고 해서 백숙은 나왔는데 통닭은 언제 나오냐고 했더니 백숙을 가리키며
“이게 통닭 아이고 뭐임까?” 라고 했던 말이 갑자기 떠올랐다. 반찬이 없으니 이것 어떠냐는 말과함께?
“닭알 지짐 드실랍니까? 두알 아니면 세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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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쟁이의 팁 :　아직까지 중국 관광지에서 법을 어기는 경우에 한해서는 공안에 끌려가거나 현지 사무실에 끌려가서 몇 시간 동안 구류를 당한 다던지 풀려 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이지 아주 곤란한 경우가 생겨 같이 귀국을 못할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테마여행신문 TTN 구독하기 : <a href="http://www.hanrss.com/add_sub.qst?url=http%3A%2F%2Fthemetn.com%2Frankup_module%2Frankup_rss%2Findex.html" title="한RSS에 추가"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7999992370605px; text-align: center;"><img src="http://static.hanrss.com/images/add_to_hanrss3.gif" border="0"></a>● 테마여행신문 TTN 북스토어 앱(무료가이드북 제공) : <a href="http://goo.gl/OGakXP" target="_blank">http://goo.gl/OGakXP</a>● 테마여행신문 TTN 제휴서비스 총정리(즐겨찾기!) : <a href="http://goo.gl/XzV78W" target="_blank">http://goo.gl/XzV78W</a>● 여행기자단 16기 및 언론홍보전문가 3기 신청하기 : <a href="http://goo.gl/FPH7iV" target="_blank">http://goo.gl/FPH7i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