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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히든플레이스 완전정복 TOP8
2021.11.08 02:25 입력





여수의 히든플레이스 완전정복에서는 해상케이블카, 여수엑스포해상공원, 오동도 등과 같은 초대형 관광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말 그대로 여수의 숨겨진 명소를 만나볼까 합니다. ‘한국의 베니스란 슬로건을 내세우고 마을 전체를 색색빛깔로 채색한 돌산도 두문포를 시작으로 장도근린공원에서 인증샷 찍고, 서교 열두 골목길 벽화거리를 지나 만성리검은모래해변달천마을을 걷노라면……. 이제 당신은 여수의 여행자가 아닌, 여수입니다. 여수주민들도 다 가보지 못했을 여수의 히든플레이스를 향해 떠나보실래요?

 

 


 

돌산도 동남부에 자리 잡은 작은 포구 두문포는 산으로 둘러싸인 포구의 형상이 둥글다하여 두뭇개라고 불린 것에서 유래한 지명입니다. 77가구 160여명이 사는 작은 포구마을이지만, 한국의 베니스란 마을브랜드를 내세운 자신감은 확고합니다. 아담한 방파제를 활용해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을 꾸며 놓았으며, 가장 높은 곳에 왜적의 침입에 맞서 바닷물을 밀어내느라 기력이 소진한 달 설화를 모티브로 달 모양의 전망대 겸 쉼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베니스는 겉으로는 아름답고 화려한 도시지만, 지반이 물에 잠기는 척박한 환경에서 수백 년간의 고생 끝에 수상도시를 건설한 베니스인의 땀과 눈물이 짙게 배어있는 곳입니다. 두문포에서 숱한 왜적의 침략으로부터 마을을 지킨 마을사람들의 애환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었네요.




 

운전자에게는 그저 스쳐지나갈 뿐인 두문마을의 하이라이트는 사실 골목길에 있습니다. 골목길 사이사이마다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 넣고, 감성적인 문구와 조형물을 더해 바쁜 여행길에도 한숨 쉬고 갈 여유를 선사하지요. 원체 작은 마을이라 변변한 편의점 하나 없지만, 가장 좋은 자리에 문을 활짝 열어놓은 정자가 마을의 인심을 보여주는 듯 하네요.

 

 

 

 

 

 

 

 


장도근린공원은 여수 소호항과 여수 웅천 사이의 장도를 예술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공간으로 GS칼텍스가 후원하였습니다. 여수에 수백 곳의 섬이 있지만, 물에 잠기는 잠수교를 통해 도보로 오갈 수 있는 섬은 오직 장도 뿐! 공원 자체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개방하고 있지만, 잠수교의 특성상 만조 시간에는 출입이 통제됩니다. 이 때문에 물이 빠지는 시간을 사전에 확인한 후 방문하셔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필자는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자당공원)에서 하차해 이순신 공원, 이순신 마리나, 웅천친수공원을 거쳐 장도로 입도하였습니다. 특히 예울마루와 장도는 서로 맞닿아 있으며 선소 또한 산책로를 통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함께 둘러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GS칼텍스가 지역사회 공원사업으로 만든 예울마루와 마주보고 있기 때문에 장도에서 예울마루를, 예울마루에서 장도를 한눈에 조망하실 수 있습니다.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예울마루는 초대형 공연장과 전시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그 자체로 장도를 비롯한 여수앞바다 전망대로 손색이 없습니다





202111월 현재 7층 전시실에서 매그넘 인 파리를 진행 중이며, 프랑스 여권을 모티브로 제작한 스탬프 북과 함께 매그넘의 기록사진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 무료.

 

예울마루

https://www.yeulmaru.org/

 

매그넘 인 파리(10/26~12/12)

https://www.yeulmaru.org/exhibition/v/?u=142&d_info01=&d_info02=&cate02=




 

장도는 야외조각공원과 장도전시장을 갖추고 있습니다만, 그보다 예술가들의 창작촌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살아있는 예술공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https://www.yeulmaru.org/





소호항과 가덕도를 바라볼 수 있는 장도 서편에 예술가들이 거주하는 아담한 주거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창작스튜디오를 지나 나무데크를 통해 섬의 최남단에 있는 전망대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여수장도로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풍경이 바로 이 곳 전망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다시 오르막길을 따라 장도전시관과 카페, 전시관에서 내려오며 다도해정원과 곳곳에 마련된 쉼터 등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섬 동북쪽에 이순신 마리나를 손에 닿을 듯 바라볼 수 있는 자갈해변으로 내려가는 샛길이 있으며, 해변을 따라 입구까지 왕래하실 수 있습니다.

 







여수의 벽화거리하면 고소동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일단 여수 시내의 꼭짓점이라 할 수 있는 이순신 광장을 출발해 진남관, 고소대를 찍고 연결되는 벽화거리일 뿐만 아니라, 여수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오포대가 그 중심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그 규모 또한 방대합니다.




 

그에 반해 서교동 벽화거리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벽화거리입니다만, 새롭게 만들어진 벽화거리이니만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요정의 나라 그리고 어린왕자라는 뚜렷한 테마를 내세운 점이 강점입니다. 또한 전국 각지의 천편일률적인 벽화거리와 비교해 봐도 입체감을 내세운 점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12개의 퍼즐을 찾아 완성하거나 특정한 요정을 발견하라는 미션을 내세워 보다 능동적인 관람을 유도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더군요. 또한 가파른 산등성이에 자리 잡은 고소동과 달리 평탄한 골목길이라는 점에서 어르신과 어린 자녀가 포함된 가족여행팀에게 강추!




 

필자가 취재한 1111일에는 하필이면 공사 중이라 어린왕자는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습니다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요정의 나라에서 기대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12조각을 모두 찾기 위해 2번이나 왕복했지만 결국 일부는 찾지 못했고, 요정 또한 하나는 찾았으나 하나는 찾지 못해서 더더욱 아쉬움이 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벽화거리의 특성상 특별한 입구와 출구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서교동 벽화거리만큼은 입구가 명확합니다. 구구육건재사와 서교미용실 사이가 요정의 나라입구이며, 서교마트 좌측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구, 그리고 여수중앙교회 동쪽이 어린왕자벽화거리입니다. 벽화거리에 왠 입구와 출구가 있는지 의아하시겠으나 입구에 각각 벽화거리 지도미션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가급적 입구부터 관람을 시작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여수엔 수많은 섬이 있습니다만, 배를 타지 않고도 갈 수 있는 섬을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달천마을은 뭍과 섬에 각각 있는데, 이 때문에 섬의 달천마을을 섬달천혹은 달천도라 부릅니다. 뭍과 섬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시내버스가 섬 남쪽의 종점까지 왕래합니다. 섬달천은 일주도로가 완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남쪽에서 다시 동쪽의 입구로, 입구에서 다시 북쪽을 일주하는 순으로 여행하실 수 있으며, 섬달천 최북단의 바위해변이 최고의 포토존으로 꼽힙니다. 섬달천은 이미 자전거여행자와 해안드라이브를 즐기는 자차여행자에게는 유명한 곳입니다만, 뚜벅이여행은 다소 어렵습니다. 섬달천과 쌍봉사거리를 왕래하는 시내버스의 시간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수여행자가 오동도를 모를 수 있을까요? 그러나 오동도를 다녀오신 분들도 미처 보지 못한 오동도의 명소 풍혈을 제대로 보신 분들은 많지 않으실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동도 내에서는 풍혈을 정확하게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그리고 오동도를 순회하는 크루즈를 이용하시는 것이 오동도에서는 보이지 않는 오동도의 풍혈을 만나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여수크루즈하면, 불꽃놀이를 겸한 야간크루즈가 가장 인기가 많지만, 필자가 5시에 출발하는 미남크루즈 노을투어를 선택한 것은 여수의 일몰오동도를 해가 떠있는 주간에 제대로 만나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4층 옥외 전망층보다 3층 최선두가 오히려 시원한 시야를 자랑하더군요. 갈매기 존은 3층에 있으며, 취식은 두 곳의 매점에서만 가능합니다.

  

 

 

 

  

 


 여수엑스포역에서 불과 3.6km 북쪽에 해변이 있다?! 만성리검은모래해변은 이름 그대로 해변의 모래가 새하얀 백색이 아닌, 검은 색에 가깝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현무암처럼 시커먼 흑빛을 연상하신다면 실망하실 겁니다만, 분명 일반 백사장보다는 검은 빛을 띠고 있습니다. 여수엑스포역에서 차 한 대만 겨우 통과할 수 있는 마레터널을 통과하자마자 보일 정도로 가깝다는 점이 강점이며, 인근에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와 해상레일바이크 등이 있습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해변이니만큼 해변 건너편에 식당, 카페, 민박집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만성리검은모래해변에서 북쪽으로 2.5km 거리에 모사금해수욕장, 모사금에서 4.9km 거리에 신덕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모사금과 신덕해수욕장에는 해변 끝자락에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해변의 풍광을 감상하며 거닐기 좋더군요. 신덕해수욕장의 경우 나무데크 끝자락에서 뭍으로 연결된 섭도까지 왕래하실 수 있어 여수의 섬 여행리스트를 하나 추가하실 수 있답니다.




 

 

 


 

 

돌산도 동편에 자리잡고 있는 예술랜드는 숙박시설과 관람시설을 겸비한 공간으로, 숙박하지 않는 일반 여행자도 조각공원을 비롯해 트릭아트뮤지엄, 카페, 식당 등의 부대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필자는 조각공원과 트릭아트뮤지엄 통합권을 구매해 이용하였으며, 사전 예약자의 경우 이름과 전화번호 끝자리로 확인 후 입장할 수 있습니다





트릭아트뮤지엄은 전국 각지에 산재한 수많은 트릭아트뮤지엄과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만, 자체 AR 을 제공해 보다 인터랙티브한 체험과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이 돋보이더군요. 조각공원은 조각보다도 공원을 둘러싼 여수앞바다의 풍경이 더욱 환상적인 공간으로 입지 자체가 사기……. 내치도, 외치도, 혈도 등의 소섬을 손에 내려다보듯 감상하실 수 있으며, 미다스의 손이라는 전망대는 대기줄이 무척 길기 때문에 먼저 대기표를 받는 것이 요령입니다.


 

 


수백, 아니 수천억 단위의 건설비가 소요되는 케이블카는 해당 도시의 관광업을 부흥시킬만한 초대형 건설사업이자, 관광객들이 주목하는 대표적인 관광체험시설입니다. 전국 각지의 풍광 좋은 곳마다 케이블카가 적지 않습니다만,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여수바다와 여수밤바다를 가로지르며 도시 + 바다 + 섬을 함꼐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필자는 1시와 6, 5시간의 차이를 두고 탑승했는데요, 주간과 야간의 풍광을 각각 비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탑승시간은 불과 6분에 불과하지만 주간에는 여수도심의 풍광을 꼼꼼하게 바라볼 수 있으며, 야간에는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여수밤바다를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더군요.




 

돌산공원과 오동도 입구의 자산공원에서 각각 탑승이 가능하며, 자산공원 케이블카 탑승장에 트릭아트뮤지엄 판타지월드가 있어 통합권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동백꽃, 하멜등대, 동백꽃, 케이블카 등 여수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활용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자산공원에서 여수항 해상교통관제센터가 도보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아니 여수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왜 소개하냐구요? 센터의 4층과 5층은 케이블카 전망대나 일출정보다 훨~씬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여수의 숨겨진 전망대이기 때문입니다. 입장료 무료! 1층엔 무료로 개방하는 곤충박물관이 있으며, 월요일 휴관.



조명화 편집장 editor@theme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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