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N 칼럼 식당의 유혹 :: 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

TTN 칼럼 식당의 유혹: [원더풀 중국]식당편 1st episode; 2014.03.23 12:47 입력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내가 세계에 있는 모든 나라를 다 가본 것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은 정말 살기 편한 나라이다.살기 좋은 나라인지는 모르겠다. 살기 좋은 나라의 기준이 무엇일까?
학생때 담배를 피우는 경우 어른들이 지나가면 피하거나 숨거나 했다. 하지만 요즘엔 어른들이 오히려 담배피는 학생들을 피하는게 상책이라 한다. 헤꼬지 당한다고..세상이 왜 이렇게 변한 것일까? 너무 속상하기 그지 없다. 
또한 북한 김정은이 중학교 2학년생이 무서워서 우리나라를 쳐들어 오지 못한다는 것이 우스갯 소리로 나올 정도면 학생의 인성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것 이다.
편한 것만 추구하다가 사람의 도리를 잃어버리는 그런일은 없기를 바란다.
 

한국인들이 해외 여행을 가면 한국과 비교하기 십상이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한국은 전화 한통이면 안 되는게 없는데 배달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일정이 끝나면 술한잔에 뭔가를 먹고 싶은데 그런문화가 다른 나라에는 거의 없으니 하루가 지나고 나면 그런 얘기가 나오기 십상이다. 하지만 요즘엔 중국에도 생겨나고 있다. 한국처럼 맥도날드나 KFC에서는 배달을 해주고 있고 중국이나 상해 산동성등지에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에는 중국 동포들이 대리 운전 사업을 하는 경우도 많다.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64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themetn.com/PEG/13955456381040.jpg" width=640></TD></TR></TBODY></TABLE><o:p></o:p>
다른 곳 보다 식당에서 자주 발생하는 이야기 중에 하나다.
70이 넘은 어르신이 식사를 마치고 나오시면서 하시는 말씀이다. 
“가이드, 무슨 이런놈의 식당을 잡아서 식사를 하게 만들어? 세상에 커피 안주는 식당은 처음봤네” 하시는 것이다.
 "네?" 무슨 말씀을.... 어르신 여긴 식사 끝나고 커피 주는 식당이 거의 없습니다.”
“뭐라고 세상에. 그럼 이런 식당을 왜 와? 찬물도 없고 커피도 없고”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64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themetn.com/PEG/13955456283645.jpg" width=640></TD></TR></TBODY></TABLE>
 
“어르신, 중국은 커피 문화가 아니고 차 문화입니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커피 마시는것을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습관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첫날도 분명히 말씀 드렸지만 여기는 한국이 아닙니다. 한국 처럼 생각하시면 맞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일정이 끝날때 까지는 이해해 주십시요..”
  <o:p></o:p>
“게다가 중국 음식은 기름으로 지지고 볶고 튀기고 하기 때문에 찬물을 드시면 속탈이 쉽게 날수 있기 때문에 이쪽 음식문화에 맞추어 있는 것입니다. 짜고. 맵고 뜨겁고 이런것에 익숙한 한국분들은 안 맞을수 있으니 이쪽 문화라고 하고 이해해 주십시오”
  <o:p></o:p>
이해는 하시는듯 하지만 뒷모습에 뭔가 찝찝한 모습을 감출수가 없다.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64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themetn.com/PEG/13955456238653.jpg" width=640></TD></TR></TBODY></TABLE>
  <o:p></o:p>
이 사람들은 식당에서 맥주를 주문할 때 찬거 달라고 하지 않으면 찬 맥주를 주지 않고 미지근한 그저 그런 맥주를 준다. 우리로서는 당연히 이해가 가지 않는 미지근한 맥주.
히야시(이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다. 대부분 이렇게 얘기를 하니)가 된 소주를 먹는 한국 사람들로선 미지근한 맥주라니....
  <o:p></o:p>
한번은 장가계에서 계림으로 가는 12시간 열차를 타는데 지루함이라기 보다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기차에 식당칸을 갔더니 윗옷을 벗고 자는 사람에 그냥 멍한히 있는 사람.
식탁에 앉아서 연신 담배를 피워대는 사람.
  <o:p></o:p>
그 와중에 먹고 싶진 않았지만 안면이 있는 다른여행사 인솔 직원과 함께 맥주를 사먹는데 시원한것이 없단다. 그래서 아무거나 달라고 했더니 웬걸...
  <o:p></o:p>
뜨거운 맥주를 주는 것이 아닌가?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64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themetn.com/PEG/13955464205483.jpg" width=640></TD></TR></TBODY></TABLE>
  <o:p></o:p>
이걸 어떻게 먹냐고했더니 우리를 더 이상하게 쳐다본다. 당연하 다는 듯이.
자세히 알고 보니 그 맥주는 데운 것이 아니라 맥주 보관하는 곳이 기차 엔진통이 있는 곳에서 꺼내다 보니 이 맥주가 뜨거워져 있던 것이다.
거품이 얼마나 많이 나오던지 한잔을 따르니 거품이 90%다. 어안이 벙벙해서 둘이 맥주를 쳐다보면서 황당해 하고 있는데 다른 것이 없으니 그거라도 먹게 되는 것이었다. 
그날 우리는 그 맥주를 무슨 맛으로 먹었는지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그래도 기차는 계림을 향해 달리고 있었고 마침내 계림에 도착한 우리는 식당에서는 찬 맥주를 달라고 연신 외치고 있었다.
  <o:p></o:p>
“피지우 나 이핑..삥더!!!!”(여기 맥주 하나 주세요. 시원한 걸루여!!!)
  <o:p></o:p>
  <o:p></o:p>
 
  <o:p></o:p>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48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themetn.com/PEG/13955456183214.jpg" width=480></TD></TR></TBODY></TABLE>
  <o: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