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자다르를 차지한 베네치아는 베네치아의 상징인 황금 사자를 베네치아의 입구중에 하나인 랜드 게이트에 조각을 하고 만다. 로비니도 그렇고 몬테네그로의 코토르 또한 베네치아의 속국이 되었을 만큼 베네치아는 17세기까지 굉장한 해상 왕국 이었다.
작년 5월 쯤이었다.
바쁜 스케줄..패키지는 어쩔수 없다. 항상 이동이 많은 스케줄..
게다가 일 중심인 한국인이 유럽을 관광하기에는 최대한 짧은 시간안에 많은 곳을 다녀야 한다.
그래서 필자는 되도록 이면 관광지 설명을 어느 정도 끝내고 일행들에게 자유시간을 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 자유시간이 때로는 독이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
한국 관광객의 패턴은 다른 나라랑은 조금 다른 편인데 아니 많이 다른 편인데...
대부분이 여자 관광객들이 많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여자 관광객들이 많다. 그래서 가끔 연수 팀을 행사를 하게 되면
남자 관광객이 많은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유는 정말 많은 질문을 받기도 한다.
슬로베니아의 진주라고 하는 블레드를 갔을 때 한 번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있다.
1000년 방식으로 운영하는 플레트나라고 하는 배를 운전하는 뱃사공이 하루는 이런 질문을 한다.
"친구 미스터 위..아니 보통 한국팀은 여자 분들이 많은데 이번 너의 팀은 남자들이 많고 여자분은 한 분 밖에 없네..어떤 팀이 길래 그래?" 그래서 가끔은 그대로 애기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얘기 하기를 꺼려 하는 경우도 더러 있어서..말을 안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팀의 대장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신다.
'미스터 위..모든건 비밀이라고 전하게' 그래서 속으로 웃은 적이 있는데 아무튼 대부분은 여자 분들이 많다.
그래서 남자 인솔자 입장에서는 여자 분들이 많은게 분위기도 좋고 즐거움과 움음도 많다. 하지만 이 많은 웃음들이 사고를 가끔 치기도 하는데.. 11명이 같이온 일행중에서 한 분의 지갑이 도난 당하고 만 것이다. 그것고 적은 금액이 아니고 많은 금액인것 같았다. 여행 오기전 여행사에서는 여행자 보험을 들어 놓긴 하지만 현금에 관해선 보험 처리를 해주지 않는다. 그런데 가끔 어떤 나쁜 여행객들은 허위로 카메라나 대물을 도난 당한것 처럼 신고 해 달라고 하기도 한다. 그건 사기인데 범죄를 저지르게
거기에 동조하게 하는 것은 큰 일날 일이다.
그래서 법적인 규정을 얘기하고 본인의 과실로 그냥 아쉽지만 넘어가기로 하고 투어를 마쳤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필자는 어디서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자다르를 갈때는 더욱더 소지품에 관해서 주의를 주는 편이다. 이번에도 마찬 가지로 주의를 한 번 주고는 자유 시간을 끝내고 식당으로 이동을 했다. 식당까진 차로 5분 정도의 아주 가까운 거리..그때 였다.
갑자기 한 분이 헐레 벌떡 다급하게 뛰어 와서는 다급한 목소리로 말을 건다.
필자는 무슨 일인 생겼구나를 직감하고 차분히 물었다.(이럴때 우리가 침착해야지 같이 흥분을 하면 손님들은 더 당황하기 때문이다.)
"무슨 일 있으세요?"
"네,,저기 가...이...드님...핸드폰이 보이지 않아요..아까 분명히 여기 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까 없어요..혹시 기사님한테 버스를 한번 확인 해볼수 없을까요? "
이런 경우는 둘중의 하나이다. 있는데도 당황헤서 못 찾는 경우와 정말 잃어 버린 경우다.
그래서 우선 침착하게 다시 방을 다 열어본다. 당황을 하면 열어 본데를 자꾸 열어 보기 때문에 있어도 못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없다. 이번엔 가방엔 정말 없다, 이번엔 버스다.
기사에거 우리 기사에게....참 유럽 기사들은 눈치 엄청 보인다. 우리나가 기사님들이었으면 얼른 찾아 보라 할 테지만 유럽 기사들 운전을 워낙 많이 하다보니 예민한 기사가 많은게 사실이다. 특히 한국팀은 일정이 그렇다.
근데 아뿔싸.. 밖이 너무 덥다. 유럽의 여름 날씨 그늘은 선선하다 하지만 그래도 태양이 있는 경우엔 덥다. 아니 많이 덥다.
조심스레 기사에게 다가간다. 정말 미안한 표정으로 말을 걸었다. 차 한번만 볼수 없겠느냐고..기사가 예상 했던 반응을 보인다.
"very hot..very hot..."
참 이럴때 정말 난감하다. 그때였다.
핸드폰 주인인 듯한 분이 헬로우라고 얘기를 하는데 상대방이 전화를 받은 듯 했다..
그러더니 그 분이 갑자기 다짜고짜 전화기를 필자의 귀에 갔다 댄다. 얼른 말하라는 것이다.
얼른 확인하라는 것이다.
다행이다 생각하고 전화를 받고나니 아마도 그 사람은 자유시간을 즐기고 있던 카페의 종업원 이었다.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나니 얼른 오란다. 걱정하지 말고 얼른 오란다.
갑자기 두분은 물개 박수를 연신 치더니 얼른 가자고 한다. 혹시 몰라 필자는 이미 택시를 불러놓은 상태였다.
마침 택시가 오고..지금 두분은 사실 4분이 일행 이었는데 두분은 식사를 하고 두분이 확인을 하러 나온 것이다. 그래도 다행히 아직 발칸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때가 묻지 않았고 친절한 곳이많다. 그래서 필자와 두분은 얼른 택시를 타고 그 카페가 있는 근처까지 이동을 했다. 정말 다행인 것은 식당과 사고가 난곳이 가까운데 있었다는 것이다.
택시가 근방에 다다르자 두분은 정말 번개같이 쏜살같이 달려 가신다. 가까운데 있다며 금방 온다며 막 뛰어 간다.
'가깝지가 않을텐데 이곳에 카페가 조금 멀리 있을텐데' 생각을 하며 기사와 기다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아마도 필자의 생각이 맞았던 덧같다. 그렇게 10여 분의 시간이 흐르자 두분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는 여유가 있으신지 걸어 오신다. 아마도 이게 사람의 심리가 아니었을까..그런데 막 웃으면서 말을 걸었더니 두분 중의 한분이 이렇게 얘기 하신다.
"가까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멀더라구요...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못 뛰겠던데요..ㅎㅎ"
필자의 생각이 맞았던 것이다. 멀던 안 멀던 어째든 얼른 카페를 가서 폰을 찾을수 있었고 4명의 일행분은 현지 공항에서 필자와 함께 웃으며 찍은 사진을 선물로 보내주셨다.
찾은 후에는 계속해서 이런말을 하셨다." 식당이랑 사건이 난 곳이 가까워서 그랬지 아마도 멀리 있었으면 다른분들한테 페가 될것 같아 못찾았을 거에요..가이드님 정말 감사합니다." 필자는 그냥 찾을수 있게 도와 드린것 뿐인데..이럴때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여행쟁이의 팁 : 습관적으로 항상 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필자도 한국에 있을때는 자주 그러는 편이다. 하지만 투어 중에는 절대로 소지품과 가방을 본인과 떨어뜨려서는 큰일 나는 경우가 많이 있을수 있다. 필자가 팀을 하면서 항상 하는말이 있는데..여행중에는 귀찮음과 기다림에 익숙 해쟈애 한다는 것이다. 이번 경우엔 귀찮음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생긴 작은 헤프닝이었다는 것이 정말 다행 이었다. 또한 물건을 찾았을 때는 현지에 있는 직원에게 간단한 사례금이나 선물을 준비 해 주는 것도 우리의 이미지를 위해서는 좋은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