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의 마을굿, 일명 위도 띠뱃놀이는 매년 정월 초사흗날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어촌마을 특유의 공동제의(共同祭儀)로, 제의의 마지막에 마을 주민들이 직접 손으로 엮은 띠배를 바다에 띄어 보내는 의식으로 인해 띠뱃놀이라 불린다. 외부인에게는 배를 띠우는 모습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산 정상에서 이루어지는 원당제와 마을의 주산을 돌고 용왕굿을 치루는 등 대단히 정교한 제의에 따라 진행되는 의식이다.
띠배의 실제모습, 제의때 부르는 노래와 제사상 등은 항구에서 마을 안켠으로 250미터 위치에 있는 띠뱃놀이 전시실에서 직접 보고 감상할 수 있다. 경차만한 크기의 띠배에 남자의 형상(손, 발은 물론 거시기까지..)을 한 5개의 인형이 앉아 있는데, 거친 바다로 목숨을 걸고 나가야 했던 위도 남정네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닮았다. 용왕님께 우리 남편, 내 아들 대신 인형을 바치고자 하는 여인네들의 한이 담겨 있는 듯하다.
오직 위도에서만 피어나는 흰 상사화, 위도상사화축제(8월) : 위도의 상사화는 지구상에서 오직 위도에서만 흰색으로 피어나는데, 이를 뽑아 다른 곳에 심으면 흰색이 아닌 다른 색의 꽃이 핀다! 회수 남쪽의 귤을 회수 북쪽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되는 것처럼 신묘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를 기념해 8월에 열리는 위도상사화축제는 달빛이 비치는 야간에 상사화 군락지를 거니는 일정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추운 겨울바람을 견뎌야 하는 띠뱃놀이 축제보다 더 인기있는 축제로, 일 방문자가 오천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