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종주 대장정 출발 :: 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

일본종주 대장정 출발: 2015.06.22 00:00 입력

<div><br></div><div><br></div>몇년 전부터 꿈꿔왔던 일본 보통열차 종주여행이 시작되는 날이다.<div><br></div><div><br><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themetn.com/PEG/14349846279194.jpg" width="7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br><span style="letter-spacing: normal; line-height: 16.7999992370605px;">보는 사람마다 1박2일짜리 여행가냐고 물어본 사람들이 11일짜리 여행 짐.</span><br><br><div><div style="letter-spacing: normal; line-height: 16.7999992370605px;">*원래 계획은 최남단 가고시마에서 최북단 홋카이도까지 한달간 다녀오고 싶었지만</div><div style="letter-spacing: normal; line-height: 16.7999992370605px;">사정상 두번에 나누어서 가게 되었고, 첫번째는 11일, 두번째는 16일 코스로 다녀왔다.</div></div><div><br></div><div>특정 숙소를 정해서 이동하는 거점형 이동이 아닌, 매일매일 베낭을 메고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짐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했고 <span style="line-height: 16.7999992370605px;">일본 비즈니스호텔은 동전세탁소(코인란도리)가 많이 있어, 빨래를 자주 하는 방향으로 정했다.</span></div><div><span style="letter-spacing: normal; line-height: 16.7999992370605px;">그렇게 해서 들어간 물건은 카메라 두대, 옷가지 두벌씩, 현금, 여권, 수첩, 각종 충전기, JR시각표책자 정도였다.</span></div><div><br></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75"><tbody><tr><td><img src="http://themetn.com/PEG/14349846511161.jpg" width="675" align="absmiddle"></td></tr></tbody></table></div><div><br></div><div>2박3일 외국여행을 다녀와도 이거보다 짐이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았던것 같다.</div><div>이렇게 해도 베낭 무게가 7kg 정도였는데 첫번째로 갔던 3월에는 괜찮았지만</div><div>두번째로 갔던 8월에는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더 무겁게 느껴졌다.</div><div><br></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themetn.com/PEG/14349846721900.jpg" width="7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br></div><div>나의 최종 목적지는 가고시마지만, 내가 탈 비행기는 오사카행 피치항공 이다.</div><div>인천에서 가고시마로 가는 직항편도 있고, 후쿠오카까지 가서 후쿠오카에서 고속버스나 열차편으로 가고시마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span style="line-height: 16.7999992370605px;"> 오사카에서 일본 국내선을 이용 가고시마로 가는 항공편이 저렴하게 나와서 오사카에서 갈아타는 방법을 택했다.</span></div><div><br></div><div><br></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themetn.com/PEG/14349846832655.jpg" width="7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피치항공 기내식 메뉴. 기내식은 물론이고 음료도 피치항공에서는 사 먹어야 한다. </div><div><br></div><div>피치항공은 일본 저비용항공사중 하나로, 우리나라에는 인천과 부산에서 오사카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div><div>위탁수하물이나 좌석지정까지 별도의 수수료를 받는 항공사지만 부칠 짐도 없고 좌석도 아무데나 앉아도 상관없던 사람이라면피치항공을 타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div><div>더불어 짧은 비행이라면 기내식 등의 서비스를 없애고 항공료를 낮추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된다.</div><div>단, <span style="letter-spacing: normal; line-height: 16.7999992370605px;">대부분의 승무원은 한국어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 </span><span style="line-height: 16.7999992370605px;">피치항공의 단점이다.</span></div><div><br></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themetn.com/PEG/14349846948582.jpg" width="7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환승시간이 남아서 잠시 나온 시내에는, <span style="line-height: 16.7999992370605px;">지어진지 최소 50년은 되었을 것 같은 파출소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때만 해도 뒤에 새로운 파출소를 짓고 있었으니, 아마 지금쯤이면 새 집으로 들어갔을것 같다.</span></div><div><br></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75"><tbody><tr><td><img src="http://themetn.com/PEG/14349847133722.jpg" width="675" align="absmiddle"></td></tr></tbody></table>가장 급하게 필요했던 것은 110볼트 연장코드. 일부 호텔들은 콘센트 개수가 많지 않고, 220볼트를 사용하는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어 현지에서 구입했다.</div><div>이 연장코드를 보면 joshin 이라는 테이프가 붙어져 있는데, 이것은 계산 완료를 뜻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div><div><br></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75"><tbody><tr><td><img src="http://themetn.com/PEG/14349847263142.jpg" width="675" align="absmiddle"></td></tr></tbody></table>▲바코드 위에 붙여준 aeon 테이프</div><div><br></div><div>일본 대부분의 슈퍼나 편의점은 봉투에 담아주는데, 봉투를 원하지 않는다면 테이프를 붙어도 되냐고 물어본다.</div><div>테이프를 붙이는 이유는, 이 물건을 들고 다른 가게에 갔을 때 오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함인데, 센스있는 매장은 다른 매장에서 계산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바코드 위에다 테이프를 붙여준다.</div><div><br></div><div>이것을 일본어로 씨-루 라고 하는데, 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무언가를 샀을 때 바코드 부분을 만지작거리면서 씨-루 라고 하면 대부분 알아듣는다.</div><div> </div><div><br></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themetn.com/PEG/14349847382884.jpg" width="7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br></div><div>가고시마행 비행기를 타러 다시 간사이공항으로 돌아왔는데, 공교롭게도 가고시마 현지의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착륙이 불가능할 경우, 간사이공항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안내가 적혀있었다.</div><div>카운터에 물어보니, 간사이공항으로 되돌아올 경우 다음 편으로 변경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과연 내일 좌석이 있을까?</div><div><br></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themetn.com/PEG/14349847500124.jpg" width="7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비행기는 많이 흔들렸지만, 착륙에는 문제가 없다는 안내방송이 나왔고 무사히 가고시마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div><div>비행기에 내려서 놀라웠던 것은, 도착하는 승객과 출발하는 승객의 동선을 별도로 구분해 놓지 않고, <span style="line-height: 16.7999992370605px;">왼편에 앉아계신 분들은 이곳을 출발하실 분들, 오른쪽에 걸어가는 사람들은 도착한 승객들이다. </span></div><div><span style="letter-spacing: normal; line-height: 16.7999992370605px;">우리나라는 국내선도 도착객과 출발객의 동선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데, 이렇게 해도 보안에 문제가 없는건지 사뭇 궁금해진다.</span></div><div><br></div><div><br></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themetn.com/PEG/14349847602819.jpg" width="7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대신 도착승객은 이 게이트를 지나면, 다시 게이트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되어있다.</div><div><br></div><div><br></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themetn.com/PEG/14349847705978.jpg" width="7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가고시마공항 1층에는 무료 족욕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족욕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div><div><br></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http://themetn.com/PEG/14349847829086.jpg" width="7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br></div><div>가고시마 시내행 리무진버스를 타고 숙소에 도착하니 거의 10시가 되었다.</div><div>오늘은 여기서 자고, 내일 아침 출발역인 마쿠라자키 라는 곳으로 간다.</div><div><br></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