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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덕수궁길에서 요일별 이색 문화 즐기기
2015.08.31 19:31 입력
고기은 기자
healing@themetn.com
< 저작권자 © 테마여행신문 TTN.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무더운 여름 잠깐 휴식기간을 가졌던 덕수궁길 점심시간 특화행사가 9월부터 다시 열린다. 수요일마다 차가 다니던 거리 위에 파라솔을 놓고 앉아 도시락을 먹는 도시락데이,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다채로운 구경거리를 제공했던 수공예품 장터도 찾아온다.
서울시는 점심시간대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에서 9.2(수) 도시樂(락)데이를 시작으로 요일별 특화행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9월부터 평일 11:30~13:30까지 덕수궁 대한문~정동교회 앞 원형분수 310m 구간을 막고 보행자만 다닐 수 있는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를 운영 중이다.
매주 월요일 해설이 함께하는 클래식, 밴드․오케스트라 등 공연 다채
9월부터 매주 월요일은 '문화가 있는 거리'를 테마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9.7(월)부터 1달 동안 성악(바리톤 노희섭)과 바이올린 연주 등 클래식 공연이 열리며, 10월에는 선화예고 관악팀 학생들과의 협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9월에는 공연예술전문지 ‘객석’이 참여하여 평소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명쾌한 해설을 함께 제공해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계획이다,
또한 덕수궁길 한켠에서는 정동교회가 매주 월요일마다 선보이고 있는 ‘월요정오음악회’ 중 일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글로리아 밴드(9.21)’와 ‘시온오케스트라(10.19)’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요일, 파라솔 테이블에서 즐거운 점심식사를… '도시樂(락) 데이'
9.2(수)부터는 매주 수요일 덕수궁길 가운데 파라솔 테이블(15세트)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도시락을 즐길 수 있는 ‘도시樂(락) 데이’도 진행된다.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15개 좌석 중 일부는 이메일로 사전 신청한 시민에게 배정하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이용하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파라솔 테이블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매주 금요일까지 참석인원․ 연락처 등을 이메일(jmhappy@seoul.go.kr)로 보내면 된다. (문의: 서울시 보행자전거과 ☎2133-2415)
그간 파라솔 테이블은 매주 수요일마다 100% 만석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운치 있는 덕수궁길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명물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
올가을 첫 도시락거리가 운영되는 9.2(수)에는 ‘최민지 밴드’가 해금을 비롯한 국악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9.9(수)에도 팬플룻․소프라노로 구성된 팬&시링크스 듀오(Pan&Syrinx Duo) 공연이 진행되는 등 도시락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매주 금~일요일, 여성·청년창업가가 직접 만든 수공예품 장터 열려
매주 금요일~일요일에는 사회적 기업, 여성․청년 창업가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경제 장터'가 열린다.
'사회적 경제 장터'는 디자인․수공예품 등 사회적 기업과 장애인 기업이 직접 수제로 만들어 내는 제품이 판매되며, 이들 기업의 판로 확장을 지원해 사회적 취약 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민에게는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터는 9.4(금)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일요일 11:00~18:00 운영된다.(문의: 서울시 사회적경제과 ☎2133-5495)
덕수궁 보행전용거리에서 진행되는 모든 행사는 9~11월까지 열리며, 우천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당일 행사가 연기 혹은 취소될 수 있다.
서울시가 올해 5월 덕수궁길 이용 경험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서울시민의 13.8%가 덕수궁길을 이용해 본 적 있으며, 덕수궁길 이용자의 87.7%는 덕수궁 길 보행 환경이 ‘좋다’(매우좋다 15.9% +좋다 71.7%)고 응답했다.
한편 서울시는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운영시간(월~금요일 11:30 ~13:30) 중 주변 기관이나 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은 정동길로 우회하고, 통제 구간 내부에 위치한 주차장 이용도 제한되므로 사전에 인근 주차장을 확인한 뒤에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덕수궁길 주변에 위치한 각국 대사관, 정동제일교회, 덕수초등학교, 각종 상업 및 문화시설들을 방문하기 전에는 우회 경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매일 2시간, 짧은 시간이지만 걷는 사람에게만 허락된 넓은 공간에서 보행자의 권리와 점심식사․공연 등 즐길거리를 마음껏 누려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내에 자유롭게 걷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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