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째 날
카타르 항공은 좌석이 정말 불편하다. 뒤로 젖힐 수 없는 의자의 불편함에 밤새 힘들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스페인 여정 또한 비행기만큼 쉽지 않을 것 같다.
여행 둘째 날
낮잠 자고 일어나니 창밖으로 보이는 또 다른 세상은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이곳은 바르셀로나이다. 첫 코스는 몬세라트이다. 몬세라트는 ‘나뉘어진 산’이라는 뜻의 몬세라트는 깍아 지르는 듯한 기암절벽의 절경과 그 위대한 자연 환경을 극복하고 수도원 건설한 까딸루냐 인들의 노력에 놀라움을 더욱 금치 못하는 곳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약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버스로 약 한 시간 반 정도의 거리이다.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몬세라트를 갈려면 산을 넘고 산을 넘어야 한다. 한 시간 반여를 달려 몬세라트 주차장 아래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린다. 내려서 우측 위로 보면 몬세라트 올라가는 길이 나오는데 이곳은 케이블카를 타기 위한 곳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로로 가는 길은 케이블카보다 좀 더 안쪽 산으로 들어가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따로 있다. 걸어서 올라가면 반나절 이상은 땀을 뻘뻘 흘리며 걸어야 하는데 보통 이 경로는 수도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경로이다. 케이블카를 탑승하면 5분이면 쉽게 몬세라트에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케이블카를 이용한다고 해서 몬세라트 정상에 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케이블카 하산 후 약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몬세라트의 정상인 수도원에 다 다를수 있는데 몬세랏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전경은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의 조화를 이룬 한 폭의 산수화 그림같이 너무 아름다운 돌산의 절경을 볼 수 있다. 수도원 안으로 들어가면 검은 머리 성모마리아 상이 있고 열두제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검은 머리 성모마리아에 손에 손을 대고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 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수도원을 찾는 사람들 중에 성모마리아상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여행 셋째 날
바르셀로나의 아침의 햇살은 매우 따뜻하다. 첫 코스는 콜럼버스의 탑이 있는 바르셀로나의 중심가지로 들어가기로 했다. 시내의 정상에 우뚝 서있는 콜럼버스 동상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을 한번에 사로잡기에 웅장해보였다. 역사의 위대한 인물이 된 콜럼버스는 이탈리아의 탐험가로 유명한 인물인데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믿고 대서양 서쪽부터 중앙메리카까지 탐험한 인물이다. 스페인의 바로셀로나 여행중 람블라스의 거리를 가기위해 지중해와 접한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온 아름다운 항구에서 맛난 스페인 정통 빠이아를 먹고 남서쪽으로 보이는 영광의 몬주의 언덕을 지나 도로 한 가운데에 위치한 콜럼버스의 기념탑은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신대륙 항해를 기념하기 위한 탑으로 1888년 바르셀로나 국제 엑스포를 위하여 만들어졌다. 기념탑은 관상용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탑 위에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어 바르셀로나의 시내 람블라스 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또 다른 유명관광지는 성가족성당이다. 성가족성당은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으로 가우디가 직접 설계하고 건축 감독까지 맡은 최대의 프로젝트이며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다. 성당앞의 물방울 대리석의 동상은 광택이 너무 아름답다. 교황 베네딕토 하면은 소년 합창단, 세계적인 소년합창단, 그 소년합창단이 성가하는 곳이다.
여행 넷째 날
그라나다. 어떤 도시일까? 무엇이 유명할까? 의문을 들게 만들던 도시는 이제 이슬람 문화의 향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도시가 되어 이슬람 문화의 최고의 건축의 걸작인 알함브라 궁전을 토대로 그라나다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알함브라 궁전을 가기 전 우리는 근처에서 맛있는 스페인 음식 스테이크를 먹고 알함브라 궁전까지 20여분을 걸어서 이동한다. 날씨가 더운날은 짧은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길게 느껴지며 약간의 등산 또한 발걸음이 무겁다. 알함브라 궁전은 한 낮에는 매우 덥고 코스 또한 계속 계단을 타야 하기 때문에 다리가 아픈 사람들은 오기 힘든 코스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안녕하세요~ 현지 로컬가이드가 인사하는데 스페인에서 로컬 가이드 또한 제일 힘든 코스가 바로 알함브라 궁전이다. 스페인 여행중 가장 힘든 코스이다. 미로의 성곽은 한번 길을 잘못 들어서면 찾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규모를 가지고 있고 잘못하면 나도 모르게 출구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알함브라에서는 일행들과 반드시 같이 움직여야 하는 킥 포인트 관광지이다. 궁전 내에 실내로 들어가 벽에 기대어보면 큰 소리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목소리가 울린다. 이곳은 소리를 전달하는 곳이다. 벽에 귀를 대고 들어보면 울린다. 이곳에서는 사랑하는 가족, 친지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여행 다섯째 날
현재시각.. 아침 6시 15분.. 아침 일찍 미하스 마을을 보기 위하여 서둘러 일찍 출발하였다. 미하스 마을은 원래 미자스 마을로 한국식 이름은 미하스 스페인식 이름은 미자스이다. 스페인은 J를 ㅎ으로 발음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미자스이다. 지중해가 내려다 보이는 마을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하고 예쁜 풍경만큼 그림 같은 마을이다. 미하스는 바닷가 연안에 있는 산 해발 700m 바다를 만져 볼 수는 없지만 산중턱에 아주 모든 집들이 하얀색깔로 꾸며져 있다.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마을이고 모든 집들이 하얗게 꾸며져 있고 골목골목 하얀 벽면으로 아기자기한 마을이다. 미하스 마을에서 내려온 우리 일행은 론다로 가기위하여 버스 위에 올랐다. 2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론다를 가는 길은 굉장히 꼬불꼬불하다. 멀미가 심하게 날 정도로 론다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론다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이 급한 일행들은 고속터미널 안에 있는 화장실을 1인 50센트를 주고 급한 일을 마쳤다. 론다는 비가 많이 오는 지역으로 상시 우산을 준비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화창한 날에도 비가 올수 있기 때문이다. 론다의 유명 관광지는 누에보 다리인데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말라가주에 위치한 론다는 협곡에 위치하고 있어 그 경관이 뛰어나다. 시끌벅적한 번화가는 보이지는 않지만 아찔한 협곡위에 새하얀 집들과 론다 최고의 명물 누에보 다리를 보는 것만으로 론다에 와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사실 이 론다는 페니시아 인 때부터 요술도시로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는 사실은 이 도시는 아주 깊은 산중에 있다. 그래서 예전부터 상업 도시라는 뜻으로 론다라는 이름이 바론다. 상업의 뜻이 있다는 말에서 글자를 외치는 곳에 버스를 타고 갈 때 멀미를 잘하는 사람에게 잠을 자기 좋은 코스 이유인 즉슨, 꼬불꼬불한 산 중턱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사실, 해발 750m 높이의 그런 아주 깊은 산중턱 안에 있어 굉장히 교통도 불편하고 뭐 이런 곳으로 보는데 이슬람이 지배했던 시대부터 보면 항구를 통해서 들어온 많은 물건 들을 팔았던 곳으로 론다가 발전을 했다. 처음에는 아이러니 하던 이곳, 생각하기를 교통이 불편한데 어떻게 상업을 할까? 아주 접근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반대로 생각을 하면.. 아주 이 불편한 교통이 깊은 자연 적인 도시의 역할로 발전을 하게 했다. 바다와 강을 끼고서 구시가지하고 신시가지로 나뉘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는데 로마시대부터 발전을 시작해서 이슬람제국까지 점령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 1485년 카톨릭이 출범을 하면서 오늘날 카톨릭의 문화유산을 보게 되는데.. 그래서 이곳 론다라는 도시에 가장 중요한 경관이 뛰어난 이 누에보 다리를 볼 수 있다. 론다 관광을 마치고 골목 골목 길을 빠져나와 세비야로 이동할 준비를 한다. 세비야는 플라멩고로 유명한 도시로 스페인의 전통 춤을 볼 수 있다. 세비야는 스페인의 제 4의 도시로 인구수로는 제 4의 도시라 말할수 없지만 가장 스페인 같은 문화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세비야에 들려 첫 번째 방문지는 대성당이다. 세비야 대성당은 유럽에 있는 성당 중 세 번째로 큰성당이다. 가장 큰 규모의 성당은 바티칸의 대성당이고 두 번째는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이다. 세비야 대성당은 세계 3대 성당으로 불리우며 고딕과 신고딕, 르네상스 양식이 섞여있다. 입구부터 많은 인파를 볼 수 있는데 이곳에 세비야를 이슬람교도들로부터 되찾은 영웅 산 페르난도 왕을 비롯한 스페인 중세기 왕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세비야의 마지막 관광지는 황금의 탑이다. 1220년 이슬람교도가 건설한 탑으로 탑 위가 황금색의 타일로 덮여 있었기 때문에 황금의 탑이라 불리운다.
여행 여섯째 날
전날 저녁 플라멩고의 여운도 잠시 세비야를 떠나야 한다. 패키지 여행은 단시간 안에 모든 일정을 끝내야 하기 때문에 스케줄이 매우 바쁘다. 첫 코스는 코르도바이다. 코르도바에는 이슬람 화교사원으로 유명한 메스키타 사원이있다. 메스키타 북쪽에 위치한 이 사원은 유대인 골목 골목 거리를 지나야 만날 수 있다. 그라나다에 있는 알함브라 궁전과 함께 스페인을 지배한 이슬람 문화가 남긴 독특한 유산으로 스페인 관광지의 명소중의 명소라고 할 수 있다. 코르도바에서 콘수에그라까지는 보통 2시간 정도 버스를 타면 올 수 있다. 콘수에그라는 풍차마을로 유명한 곳으로 돈키호테의 소설이 배경이 된 곳인데 풍차마을에 올라가기 전 돈키호테 마을에서 간단한 기념품을 살 수 있는데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다. 간단한 기념품 관광후 풍차마을까지 버스로 20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비교적 가깝다. 아래에서 보면 보이지 않고 가까이 가야만 볼 수 있는 마을로 입장료가 따로 있다. 마치 고깔모자처럼 생긴 지붕에 4개의 날개가 달린 원기둥형의 하얀 풍차 밑으로는 붉은 색 지붕이 이색적인 콘수에그라 마을의 그림 같은 풍경은 관광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콘수에그라의 화장실 이용법은 1인 50센트를 입구에서 내야하는데 그전에 현지가이드에게 콘수에그라의 입장표를 받아야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콘수에그라 관광을 마치고 똘레도로 슬슬 발걸음을 옮긴다. 해질녘 똘레도에 도착하여 하루 일정을 마감한다.
여행 일곱째 날
똘레도의 아침은 여유가 조금 있다. 대성당이 멀지 않기 때문에 조금 늦은 아침에 출발한다. 똘레도 대성당은 프랑스 고딕양식의 대성당으로 페르난도 3세가 1227년 건설을 시작하여 266년이 지난 1493년에 완성되었다. 본당 중앙 한가운데에 성가대실 의자 하나하나에 새겨있는 정교한 목각 역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내며 대사원의 성기실은 미술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엘 그레코와 고야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엘 그레꼬의 그림으로 유명한 산토토메 교회는 대성당에서 멀지 않으므로 엘그레꼬의 집과 더불어 골목투어를 추천해주고 싶다. 똘레도를 둘러보고 세고비아로 이동하기 위하여 골목골목 빠져 나온다. 미로를 보듯 구시가지 신시가지로 나뉘어진 이 골목은 온갖 예쁜 꽃들로 장식해 놓은 집들을 지나면서 볼 수 있다. 똘레도의 볼거리라 할 수 있겠다. 버스에 올라타고 우리 일행은 현지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세고비아로 이동한다. 한 시간 반 거리여서 멀지는 않다. 잠깐 설명을 들으면 도착할 거리이다. 이번 목적지는 일명 백설공주 마녀의 성이라 불리우는 알카사르 성을 보러간다. 월드 디즈니의 백설공주에 나오는 성의 모델이 된 알카사르 성은 원래는 왕실의 거성이었으며 이사벨 여왕의 즉위식이나 펠레페 2세의 결혼식으로 유명한 곳이다. 동화속의 성처럼 언덕 위에 자리한 이 성은 내부에서 중세의 멋을 느껴 볼 수 있다. 그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던 물건 그대로 전시해 놓았으며 성 입구에는 군사 제복을 입은 포토타임을 해주는 친절한 분이 알바중이셨다. 기념사진 촬영을 마친 우리 일행은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내려가 버스에 탑승하고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로 이동한다.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것은 뭘까? 정열의 도시? 화려한 축제가 펼쳐지는 곳? 호날두? 축구? 역사를 좀 공부한 사람들이라면 스페인은 15~16세기 개항 역할을 하면서 20세기에는 독재시절, 유명한 프랑크푸르트의 독재시절. 오랜 기간 독재시절을 가져야 했던 나라이다. 그러면서도 현재까지도 급부상 하고 있는 나라로서 다만 요 몇 개의 수식어로 꾸미기에는 스페인이라는 굉장히 부족한.. 스페인은 다양하고 다채로운 인종과 민족과 기반이 섞여서 만들어진 나라이다. 그러다보니 한마디로 표현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기는 한데.. 지도를 보면 이베리아 반도이다. 이베리아 반도.. 남부.. 그라나다.. 남두 안달로스나 지방.. 북쪽으로는 왼쪽 주먹을 불끈 아래로 쥔것처럼 생긴 주먹의 손목의 위쪽부분이 피레나 산맥이다. 피레나 산맥을 경계로 해서 북쪽은 서유럽이 접하고 있고 남쪽으로는 뽈록 튀어나온 삼각형은 남부안달라스 오늘 날 모로코, 모로코인들이 800년이라는 시간을 지배하게 돼서 남쪽으로는 오히려 이슬람제국이 많이 형성 되어 있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유럽 엄마에서 아랍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같 은 나라이다. 북유럽과 북아프리카 그리고 동부쪽으로는 전부 지중해 그리고 서부쪽으로는 대서양과 맞닿은 요런 지형이다. 2시간을 달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첫 번째 코스는 스페인 광장이다. 스페인 광장은 마드리드의 최고 번화가인 그랑비아가 시작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사람들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한가로이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보자. 스페인 광장에서 멀지 않은 마요르광장은 버스로 5분 거리이다. 마요르광장은 마드리드의 수많은 광장 중 스페인의 전통적인 모습을 갖춘 광장으로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던 장소이다. 마요르광장은 스페인광장과 달리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즐비하여 더 많은 관광객을 볼 수 있다. 광장안에는 갖가지 상점과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도 볼 수 있다.
여행 여덟째 날
스페인 여행의 끝자락에 있는 우리 일행은 지금 스페인 여행의 마지막 코스 프라도 미술관에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