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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이 수상해!!: [원더풀 중국] 공항편 7th 신라면이 수상해!!; 2015.01.09 09:24 입력

전에 없던 어려운 스케줄의 연수가 끝나고 이제 한국으로 가는 일만 남았다.
올해는 특히 세월호의 영향으로 잡혀 있던 공무원들과 공공기관의 연수가 취소가 된것이 특히 상분기에 많아서 모든 연수가 하반기에 연수가 몰린것이 많았다. 
그래서 인지 급하게 견적 문의가 들어오다 보니 가장 문제 인것은 항공 스케줄이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의 마지막 스케줄은 곤명(쿤밍)-남경(난징), 남경(난징)-인천 이러한 스케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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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align="absMiddle" src="http://themetn.com/PEG/14207600564668.jpg" width="480"></td></tr></tbody></table>
절강성 항주를 거쳐 온주까지 버스를 장장 20시간 가까이를 타고(요즘 필자는 한달에 버스를 100시간 이상도 타다 보니 버스 타는것이 지겹다는 생각이 거의 들지 않는다. 오히려 겸연히 받아 들이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지루한 시간을 보낸다.
많은 팀들이 지겨움을 달래기 위해서 버스 내에서 소주를 먹곤 하지만 이번 팀은 모든 스케줄이 연수고 방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낮에는 드시는 분이 거의 없었으며 대장님 또한 술을 좋아하시지 않다 보니 크게 먹자고 하는 사람들도 없었다.
 
이제 운남성 곤명을 거쳐 강소성 난징까지 난징에서 인천을 들어가는 스케줄만 남아 있었다. 하지만 연수의 또하나의 문제는 식사였다.(일반 패키지 여행사는 일정표에 기내식이나 자유식 이라고 표현 해놓으면 관광객들이 알아서 식사를 하지만 필자의 회사는 그러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쓴다. 공항에서 대기 하는 동안 배고프다고 하면 문제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미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부터 식사를 남경(난징) 공항에서 하는 것으로 인지를 하고 필자 본인이 공항에서 직접 수배를 하는 것으로 사무실 직원과는 협의를 한 상태였다.
 
남경(난징)공항에서 대기 시간은 3시간 25분..짐을 찾고 다시 국제선으로 이동해서 수속을 해야 하는 스케줄은 시간이 그리 넉넉한 시간이 아니었다. 게다가 중국 국내선은 딜레이라는 변수가 있지 않은가.. 어찌 되었든 무사하길 바라면서 비행기는 곤명(쿤밍)을 이륙해서 2시간 30분을 지나 무사히 남경(난징)에 도착했다. 
그런데 시간을 보니 이게 웬일??? 비행기가 빨리 도착했다. 대부분 늦게 도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침 비행기라 그랬나? 
보통 비행기들은 조금 일찍 도착해서 계류장(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다리가 연결되는 곳)까지 가는 시간이 지나면 스케줄과 맞는 시간이 된다. 하지만 이번엔 비행기가 빨리 도착했다. 게다가 짐도 빨리 나왔다.
'참 이런 경우는 드문 경우인데 이런일이 다 있네...'
 
국제선으로 이동하면서 이런말을 혼자 되뇌이고 있는데 빨라도 너무 빨리 왔다. 아직 항공사 수속 카운터가 문을 열지 않은 것이다. 족히 30분은 기다려야 할것 같은 상황인데 다행히도 이번 팀은 기다릴줄 아시는 분들..
그래도 우선 대장님께 이상하게도 비행기가 빨리 도착하고 짐이 빨리 나와 이 정도의 시간이 걸린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랬더니 이해 하신다며 천천히 하시라는 당부의 말씀을 또 잊지 않으신다.
그런데 필자에게는 이게 문제가 아니다. 얼른 수속을 끝내고 들어가서 식당을 수배해야 하는데 수속이 뎌뎌지니 원..
 
답답한 것은 필자 뿐이지 다른 분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나도 모르게 '빨리 빨리'를 외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에 어느덧 시간은 흘러 수속은 끝나고 모든 보안 검색을 마친후 식당을 찾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고 있을 때였다. 
전에 청도(칭다오)에서 한국 신라면을 먹은 적이 있다. 공항임을 감안하면 조금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던 기억 때문에 혹시나 신라면 파는 곳이 있나 확인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찾던 중 드디어 신라면 찾는곳을 찾았다. 어짜피 기내식이 또 나오기 때문에 점심은 요기를 하는 정도 선에서 신라면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아뿔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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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칭다오)에서는 40원(한국돈 8000원 안되는 가격) 정도 였는데 여긴 너무 비싸다 88원
대부분의 메뉴가 그 가격이었다. 88원 아무리 중국 사람들 8자 좋아한다고 하지만 가격도 대부분이 88원이다.
게다가 중국은 찬물을 주는 문화가 아니라 물도따로 사야한단다. 청도(칭다오)에 비하면 두배 이상이다.
게다가 물값은 25원(5,000원 조금 안됨)? 필자포함 20명이니 라면 값만 26만원 나오게 생겼다.
 
이때 갑자기 필자의 머리속을 스쳐가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 여긴 중국이다. 깎아 보자' 사장님 면담을 요청했다.
"여기 사장님이신가요? "
"네. 무슨 일이시죠?"
"라면을 20명이 먹으려고 하는데 가격이 만만치가 않아서요. 혹시 깎아 주실수 있나요?"
"................ 그럼 65원에 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가이드 드시는건 돈 안 받을께요"
'아싸..통했다. 역시 중국 이었다.'
"근데 죄송하지만 물은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네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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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걸 어쩐다. 신라면이라면 메울텐데 물이 필요할텐데.. 그래 솔직한 방법으로 가자. 참 그리고 중국은 다행히 뜨거운물도 있지만 음수대가 옆에 있으니 저걸 드시라고 하자..'
손님들께 다가갔다.
"저 잠깐 말씀좀 드리겠습니다. 점심을 드려야 하긴 하는데 솔직히 말씀 드려서 여기 신라면이 하나에 88원 입니다. 거의 한국돈으로 2만원 가까이 하는데요. 그래도 드셔야 하니까 라면은 제가 다 시켰습니다. 그런데 물값이 너무 비싸서 물은 저쪽에 있는 음수대를 이용 하시는게 어떠실런지요? 그래도 필요 하다 하시면 물도 다 사오겠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너무 비쌉니다."
그랬더니 이런 얘기도 나온다. 
"아 그럼. 내건 하지마세요. 전 라면 많이 안 좋아해서 안 먹어도 괜찮은데" 
이번팀 너무 멋지다. 그래도 나의 의무는 손님들게 다 드려야 하기 때문에..
"아닙니다. 그리고 말씀 너무 감사 합니다. 이미 주문이 들어갔기 때문에 라면은 드시구요..물만 저쪽 음수대를 이용해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그래요 그럽시다. 안 먹어도 되는데 주시니 잘 먹을께요.."
라면이 나오고 다들 한 젓가락씩 하신다. 그런데 표정이 별로 좋지 않으시다.
그래서 내것도 나와서 한 젓가락 했더니
'이런....'
20개를 한꺼번에 끓이니 다 불어서 너무 맛이 없었다. 정말 너~~~~무 맛이 없었다.2만원 짜리 라면인데 말이다. ㅠ.ㅠ
 
우여 곡절 끝에 그렇게 식사는 끝나고 필자의 일행은 시간에 맞추어 인천을 향해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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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쟁이의 팁 : 개인적으로나 그룹이거나 공항에 가면 식사가 어디든지 비싸게 마련이다. 특히 인천 공항은 편의점에서 라면은 팔지만 공항 규정상 뜨거운물은 드릴수가 없단다. 차 문화권인 중국이나 대만에만 가도 어디든 뜨거운믈울 마실수 있고 사발면을 먹을수 있는데도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항 들어가기전 필히 비행기 시간을 확인하고 시간에 맞추어 속을 든든히 하는 것도 여행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address class="바탕글"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Lucida Sans Unicode', 'Lucida Grande', sans-serif; font-size: 14px; line-height: 22.3999996185303px; text-align: start;"><a href="http://tnewswire.com/pr" target="_blank" data-mce-href="http://tnewswire.com/pr" style="cursor: pointer; text-decoration: underline; color: rgb(221, 51, 51);">☞ 여행/문화/레져 전문 언론홍보 대행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TNW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가 진리</a></address><address class="바탕글"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Lucida Sans Unicode', 'Lucida Grande', sans-serif; font-size: 14px; line-height: 22.3999996185303px; text-align: start;"> </address><address class="바탕글"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Lucida Sans Unicode', 'Lucida Grande', sans-serif; font-size: 14px; line-height: 22.3999996185303px; text-align: start;"><a href="http://themetn.com/news/view.html?section=82&category=141&no=1634" target="_blank" data-mce-href="http://themetn.com/news/view.html?section=82&category=141&no=1634" style="cursor: pointer; text-decoration: underline; color: rgb(221, 51, 51);">☞ 2015년 버킷리스트에 도전하라 테마여행신문 TTN 여행기자단 21기(2/14)</a></add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