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N컬쳐 스위스여행기 '마터 호른' -외로움이 나를 아름답게 한다.

TTN컬쳐 스위스여행기 '마터 호른' -외로움이 나를 아름답게 한다.: 삶의 지혜가 담긴 스위스 여행기; 2014.01.19 13:28 입력

<table width="1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style="color: rgb(92, 92, 92);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normal; line-height: 18px;"><tbody><tr style="color: rgb(92, 92, 92); 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8px;"><td height="15" style="color: rgb(92, 92, 92); 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8px;"></td></tr></tbody></table><table width="1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style="color: rgb(92, 92, 92);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normal; line-height: 18px;"><tbody><tr style="color: rgb(92, 92, 92); 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8px;"><td><div align="justify" class="n_text" style="color: rgb(33, 32, 33); font-family: 굴림; line-height: 23.25px; font-size: 15px;"><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align="left" style="color: rgb(92, 92, 92); 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8px;"><tbody><tr style="color: rgb(92, 92, 92); 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8px;"><td valign="top" style="color: rgb(92, 92, 92); 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8px; padding-bottom: 5px; padding-right: 15px;"><table width="1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style="color: rgb(92, 92, 92); 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8px;"><tbody><tr style="color: rgb(92, 92, 92); 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8px;"><td style="color: rgb(92, 92, 92); 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8px;"><img src="http://www.i-bait.com/file/2013/07/01/NRKF00004563_1.jpg" width="249" style="border-style: none;"></td></tr></tbody></table><table width="1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4" style="color: rgb(92, 92, 92); 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8px;"><tbody><tr style="color: rgb(92, 92, 92); 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8px;"><td align="center" class="m_text2" style="font-size: 11px; color: rgb(102, 102, 102); font-family: 돋움; line-height: 14px;"><img src="http://www.i-bait.com/img/dot2.gif" style="border-style: none;">정보근 지음/시간여행/240쪽/1만4천800원</td></tr></tbody></table></td></tr></tbody></table>세상 만물은 다만 존재함으로서 충분한 설득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길거리에서 피어올린 작은 들풀 줄기에도 생명의 진리는 담겨있기 마련이다. 노련한 여행객이 관찰한 이국의 문명과 자연환경은 보다 더 강렬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제시한다. 동일한 사물과 환경을 응시한다 해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차이는 그 관찰자들의 내면의 깊이가 가진 상이함과 같을 것이다. 여행 경비가 많이 들어간 호화 여행이라고 해서 훌륭하다 칭찬 받을 것도 아니고 초라한 방랑이었다 하여도 주눅들 필요는 없다. 어차피 우리는 객관 세계를 해석하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을 뿐이다. 화려한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스위스로 훌쩍 떠나간 저자의 글속을 들여다보자. 그에게는 혁신 상품과 신사업 개발의 전문가라는 멎진 커리어가 존재했다. 스위스의 어느 낮선 골목에 들어선 노 작가는 담담하고 시원하게 인생을 논하기 시작한다. 그의 기발한 기행문에는 눅눅한 스위스 치즈냄새가 함께 한다. <br style="line-height: 12px;"><br style="line-height: 12px;">“무슨 일이든 그 일을 이루기 위해선 때가 맞아야 한다. 사람들은 그 ‘때’를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그렇게 계획하고 진행 하는 일은 종종 사람들이 예측을 비켜가는 경우가 많다. 지식은 아직도 미래에 일어날 다양한 변수나 세상의 섭리는 알아내지 못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때’란 존재 하지 않는 허구일 수도 있다. 사람들이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때는 이미 지나간 때일 뿐이다. 실패하고 나서야 최적의 때가 언제였는지 깨닫는다. 지식 때문에 많은 사람이 삶에서 불행해 지는 이유이며 성실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간 사람이 행운을 만나는 이유다.”-본문 158p<br style="line-height: 12px;"><br style="line-height: 12px;">이 정도의 통찰과 경험을 담은 여행기라면? 지면을 쫓는 독자들의 시선은 매우 분주해 질 것이다. 단순히 이국의 풍광과 음식을 즐기려고 하는 쾌락 지향형 여행객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성찰이다. 저자는 1980년대 초고도 경제성장의 주역이었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등등 유수의 대기업을 누비며 신상품 기획을 주도했다. 신상품 개발을 위한 찰나의 아이디어를 쟁취하기 위한 습관적으로 연마 됐을 사물에 대한 관찰력과 혜안은 스위스의 이국적인 풍광과 유럽의 역사와 버무려져 삶의 지혜를 찾고자 하는 독자들의 지적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br style="line-height: 12px;"><br style="line-height: 12px;">“만년설에 덮인 뾰족한 알프스 산봉우리들이 360도로 펼쳐진다. 4천 미터의 세상은 흰 눈과 검은 바위뿐이다. 생명이라곤 없는 죽음의 별처럼 보인다. 동쪽 하늘에서 바람에 쓸려가는 구름과 눈이 부시도록 새파란 하늘만이 이곳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별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br style="line-height: 12px;"><br style="line-height: 12px;">빛을 받아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알프스의 정상들이 수없이 펼쳐진다. 그러나 아름답지는 않다. 정상에 오르면서 마터호른처럼 장엄하고 위엄 있는 알프스의 고봉들을 상상했었는데 아니었다. 아름다운 것들도 과하면 존재감이 없어진다. 그래서 얽히고 설킨 산들 보다는 고고한 마터호른의 자태가 훨씬 우아하고 카리스마가 있었나 보다.” <br style="line-height: 12px;"><br style="line-height: 12px;">-본문 199p<br style="line-height: 12px;"><br style="line-height: 12px;">“시계는 시간이 지나가면 반드시 정산을 한다. 학교는 성적으로, 회사는 고과로, 음식점은 입소문과 별의 개수로, 서점은 베스트셀러로 환산한다. 처음에는 같은 곳에 있었지만, 시간은 각자의 위치를 달라지게 한다.<br style="line-height: 12px;"><br style="line-height: 12px;">시계는 행동하는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언제까지 무엇을 할 것인지, 언제 누구를 만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진행을 위한 측정 도구다. <br style="line-height: 12px;"><br style="line-height: 12px;">시계가 나누어 준 시간은 공평했으나 공짜는 아니다. 남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했느냐에 따라 시간은 지식이 되고 지혜가 된다. 숨겨진 것을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하는 재화가 된다. 보이지 않던 가치를 세상에 환산하게 한다.<br style="line-height: 12px;"><br style="line-height: 12px;">시간의 무서움은 무엇인가 평가할 때, 누적 된다는 점이다. 시간에 의해 누적된 평가는 모든 시작을 공평하지 않게 한다. 한번 쌓은 좋은 학벌은 사람의 됨됨이가 모자라고 부정을 저질러도 찢어지지 않는 포장지처럼 반복해서 사용된다.<br style="line-height: 12px;"><br style="line-height: 12px;">부는 자기 혼자서 아무리 잘해 봐야 쌓이지 않는다. 부모가 잘 해야 하고 나 자신도 잘 해야 하며 형제자매까지 잘 해야 한다. 게다가 때도 잘 만나야 한다. 자식 대는 더 잘해야 한다. 삼대에 걸친 경제활동 중에 어느 한 대에서 잘못하면 부는 축척되지 않는다. 부를 요즘에는 개인의 능력으로 한순간에 쌓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잠시 부를 쌓을 수는 있을지 모르겠으나 지속해서 부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본문 232p<br style="line-height: 12px;"><br style="line-height: 12px;"></div><div align="justify" class="n_text"><div><p class="바탕글" style="color: rgb(33, 32, 33); font-family: 굴림; font-size: 15px; letter-spacing: normal; line-height: 16.799999237060547px;">※ 본 기사는 대학생 웹진 바이트(<u><span lang="EN-US" style="color: rgb(0, 0, 255); line-height: 16.799999237060547px;">http://www.i-bait.com</span></u>)와의 MOU를 통해 제공되는 것으로 본문의 <span style="font-family: 한양신명조; line-height: 16.799999237060547px;"><font face="굴림">모든 내용, 디자인, 이미지, 편집 및 구성의 저작권은 바이트에 있습니다.</font></span></p><p class="바탕글" style="color: rgb(33, 32, 33); font-family: 굴림; font-size: 15px; letter-spacing: normal; line-height: 16.799999237060547px;"><font face="굴림"></font> </p><p class="바탕글" style="color: rgb(33, 32, 33); font-family: 굴림; font-size: 15px; letter-spacing: normal; line-height: 16.799999237060547px;"> </p><p class="바탕글"><font color="#212021" face="굴림"><span style="font-size: 15px;">※ 기사 원문 : </span></font><font color="#0000ff"><u>http://www.i-bait.com/read.php?cataId=NLC005003&num=4563</u></font></p><div style="color: rgb(33, 32, 33); font-family: 굴림; font-size: 15px; letter-spacing: normal; line-height: 16.799999237060547px;"><font color="#0000ff"><u><br></u></font></div></div><font style="color: rgb(85, 85, 85); font-size: 13px; line-height: 23.399999618530273px;" face="굴림"></font></div></td></tr></tbody></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