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여행 조명화의 라탐 항공 남미원정대]브라질 구원의 예수상

[B급여행 조명화의 라탐 항공 남미원정대]브라질 구원의 예수상: 2015.12.24 06:43 입력

Editor's Advice. 라탐항공그룹의 탐항공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브라질 이과수를 연결하는 노선을 15:54~18:05 운항하고 있다.(상기 스케줄은 2015년 12월 기준이며 해당 항공사의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구원의 예수상은 비수기 평일을 기준으로 3시간이면 충분히 관람이 가능하므로, 이과수로 이동하는 당일 오전에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로 추천할만 하다. 코파카파나 해변에서 택시로 30~35 레알 정도로 바가지를 피하기 위해서는 호텔 로비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 탑승 전에 목적지와 가격을 체크해 두면 안전하다. 하루에 예수상과 빵 지 아수까르 두 곳을 들러야 한다면, 일몰 때 빵 지 아수까르를 가실 것을 추천한다. <img src="http://themetn.com/PEG/14509068636567.jpg" width="550" align="absmiddle" style="border: 1px solid rgb(170, 170, 170); margin: 2px; line-height: 16.8px; text-align: start;"> 원어로 Cristo Redentor이나 이를 번역하면 구원자 예수상, 구원의 예수상, 구세주 그리스상 등 비슷한 이름이 많다보니에 그냥 ‘거대예수상’이라고 해야 아~ 하는 곳이 있다.(본지에서는 가장 원문을 충실히 옮긴 구원의 예수상이라 부르겠다.) 브라질 리우의 구원의 예수상은 이미 너무나 유명한 관광지인지라 여행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포인트 두어가지만 짚어보자.    첫째, 구원의 예수상은 과연 신세계7대급의 유적인가? 코르코바두 산 정상에 위치한 39.6미터, 700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예수상은 크기가 압도적이기는 하다. 특히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구원의 예수상은 빵 지 아수까르에서 일몰 때 바라봐야 제격이라는데, 확실히 일몰 사이로 비치는 구원의 예수상은 종교와 관계없이 성스러운 풍경을 자아낸다. 유네스코유산, 7대불가사의 등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구원의 예수상이 ‘신7대불가사의(New Seven Wonders of the World)’라는 점에 주목하시라.  구원의 예수상이 신7대불가사의라는 점보다 흥미를 끄는 건 구원의 예수상이 가장 보잘 것 없는(?) 신7대불가사의라는 점이다. 그도 그럴 것이 고작해야(?) 1931년도에 세워진 예수상이 페루의 마추픽추, 중국 만리장성, 인도 타지마할, 요르단 페트라, 이탈리아 콜로세움, 멕시코 치첸이트사 등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과 함께 한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아니 세계적인 유산 200여개 중 엄선해 선정했다는 신세계7대유산에 어떻게 100년도 채 되지 않는 구원의 예수상이 등재될 수 있었단 말인가?  세계7대불가사의와 달리, 신세계7대불가사의는 7대불가사의재단(New 7 Wonders Foundation)에서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제정한 일종의 여론조사다. 그렇다보니 인구수가 많은 국가일수록 압도적으로 유리할 뿐만 아니라, 복수응답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공정한 선발이라기 보다는 인기투표에 가깝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럼에도 언론과 대기업은 물론 대통령까지 적극적으로 나선 투표전에서 승리한 브라질은 전세계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예수상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와 비슷한 예로 제주도가 등재된 세계 7대 자연경관(New7Wonders of Nature) 또한 7대불가사의재단(New 7 Wonders Foundation)의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중복참여, 예산낭비 등의 논란에 시달렸으며 일부 국가의 경우 참가 자체를 포기하는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제주도에 대한 전세계인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계기가 된 건 부인하기 어렵다. 앞으로는 한국과 아시아가 한국7대불가사의 혹은 아시아7대자연경관 등 글로벌관광캠페인을 주도하는 것이 대안이 될 것이다.   둘째, 구원의 예수상은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가장 높은 예수상이다. 지난 기사에 소개했다시피 코르코바두 산 또한 리우의 대표적인 달동네 파벨라다. 리우 최대의 관광지로 향하기 위해서는 리우 최대의 우범지대를 통과해야 되는 셈인데, 브라질 정부는 전용 트램과 전용 도로를 개설함으로써 안전 문제를 해결했다. 때문에 코르코바두 정상에 오르는 모든 관광객은 정작 현지인이 운영하는 기념품샵, 식당에 들르기는 커녕 그들과 마주칠 가능성 자체를 차단당하고 있다.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50"><tbody><tr><td><img src="http://themetn.com/PEG/14509069578819.jpg" width="55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온 인류를 향해 두 팔을 벌린 예수상이 정작 파벨라에는 등을 돌린 자세로 건립되어 있다는 것, 가장 낮은 곳에 사는 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예수상의 등만을 바라봐야 한다는 건 아니러니한 일이다.  숱한 논란과 모순에도 불구하고, 구원자 예수상이 위치한 코르코바두 정상의 풍광만큼은 일품이다. 날씨가 좋으면 좋은데로 좋지만, 흐리면 흐린데로 예수상이 안개에 휩싸였다가 서서히 드러나는 모습이 장관이다.    그리 넓지 않은 산 정상에서 예수상을 프레임에 모두 담기 위해선 과감하게 드러눕는 것이 좋다. 단 일단 누우면 꽤 많은 이들이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할 것을 각오하자.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광고 시청시 무료 와이파이가 가능하다. 트램은 오를 때는 우측, 내려갈 때는 좌측이 전망이 좋다.   <a href="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themetn.themetravelnews&hl=ko" target="_blank">☞ 무료로 테마여행신문 전자책 받으러 가볼까?</a> <a href="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themetn.themetravelnews&hl=ko" target="_blank"></a><a href="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themetn.themetravelnews&hl=ko" target="_blank">☞ 테마여행신문 앱만 설치하면, 전자책 5종이 무료!</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