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바샤 호수는 ‘거칠게 파도가 일어나는 호수’란 뜻으로 물이 흘러 들어오지만 나가지는 않는다. 조류가 유독 많기로 유명해 호수에 위치한 크레센트 섬까지 가는 길 자체가 리버 사파리다. 저지대의 화산활동으로 융기한 산맥 사이에 갇혀 있는 형태.
크레센트 섬은 근사한 이름과 달리 C형으로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모르긴 해도 빅토리아가 제일 예쁜 이름인 줄 아는 무식한 백인이 생각없이 지은게 분명하다. 의외로(!) 소유주는 키쿠유족으로 실제 관리를 외국인이 맡고 있는 희안한 관광지다.(현재 입장료 27불로 근래에 7불이 올랐다.)
육식동물의 거의(!) 없어, 아프리카에서 워킹 사파리가 가능한 몇 안되는 지역 중에 하나인데 실제로 온갖 조류를 비롯해 임팔라, 가젤, 얼룩말, 버팔로, 원숭이, 하마 등 수많은 야생 동물을 관람(?)할 수 있었다.(1시간 소요) 실제로 보면 실망하는 동물도 있고, 의외로 감탄하는 동물도 있는데 이날의 스타는 단연 기린.
가까이에 서면 사진에 담기지도 않을 길다란 다리의 기린이 수미터의 나뭇잎을 뜯어 먹는 장면 자체가 감동이다. 다가오는 사람들에 놀라(모든 야생동물은 겁이 많다. 혹은 사람을 질색한다.) 질주(그런데, 무지 느리다!)하는 장면을 끝으로 사파리는 종료. 오늘 본 야생동물 똥만 수십종류는 될 듯.
섬까지는 모터보트를 타고 갔지만, 사파리가 끝난 후에는 대기한 차를 타고 탄자니아로 이동했다.
* 출처 : <원코스 아프리카 : 케냐 & 탄자니아>, 삐급여행(조명화), 테마여행신문 T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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