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서 매년 3월이면 해 마다 열리는 축제가 있다. 'QITT(Qatar International Food Festival)'라는 세계 음식 축제이다. 세계의 다양한 음식들을 한 자리에서 맛 볼 수 있고, 다양한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있는 축제이다.
올해 2016년은 3월 22일부터 3월 28일까지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카타르의 미아파크, 카타라, 펄 세 군데에서 시간대에 따라 장소를 옮겨가며 축제가 진행된다.
미아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축제의 현장에 가보았다.


미아파크는 이슬라믹 뮤지엄 옆에 위치한 커다란 공원인데 이 공원의 길목길목마다 간이식 노점을 설치해서 그 곳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판매하고 있었다.
카타르에 살고 있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만큼이나 이 축제에서 선보이고 있는 음식들은 다양했다.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멕시칸, 중동 등의 여러 나라의 전통식과 더불어 디저트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길게 늘어선 여러 상점 중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사서 잔디에 앉아 친구들과 도란도란 먹는 사람들도 있고,
공원 내에 설치되어 있는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세계 음식 축제라 외국인들도 많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엔 카타르 현지인도 많이 볼 수 있다.
무슬림 전통 의상인 아바야를 입고 테이블에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 중동 여인들의 모습은 중동의 독특한 분위기를 한 층 더 돋보이게 해준다.


곳곳에 설치된 무대에서 공연도 펼쳐지고 있었으며, 카타르 항공에서 지원하는 레스토랑에서는 차출된 승무원들이 훌륭한 서비스와 엄선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도 마련되어 있다. 비행기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승무원들이 비행기가 아닌 땅에서, 따뜻하게 맞이해주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니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힐 것이다.
축제에서 인기를 독차지했던 사람들은 미아파크의 곳곳을 누비는 자이언트 포크맨! 커다란 대형 포크와 나이프, 쟁반을 들고 다니는 자이언트 포크맨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좋게 만들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포크맨을 따라 다니며 그 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였다.


미아파크에서의 축제가 거의 끝나갈 무렵이면 축제의 하이라이트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미아파크와 이슬라믹 뮤지엄 사이로 잔잔히 흐르고 있는 바다와 그 바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카타르의 스카이라인, 그 위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쏟아지는 불꽃아래로 많은 사람들이 감탄을 자아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큰 축제는 한 번쯤 꼭 가볼만한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매 년 3월 열리는 축제이므로 올 해를 놓쳤다면 내년 3월엔 꼭 한 번 들러보자. 세계속의 카타르, 카타르안에서의 세계를 볼 수 있는 축제의 자리에서 중동이라는 나라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