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막한 뮤지컬 <왕의 나라>에 ‘왕 전문배우’로 불리는 민영기가 공민왕으로 출연한다. 그동안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다양한 왕 캐릭터를 소화해 온 만큼, 그가 보여줄 무대 위 공민왕의 모습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영웅>의 안중근, <이순신>의 이순신, <엘리자벳>의 요제프 황제, <모차르트!>에서의 대주교, <바람의 나라> 대무신왕, <고려의 아침> 고종 등 노래에 혼과 한이 담겨있다는 평을 받는 민영기는 현재 뮤지컬계 시대극에서 대체불가능한 배우로 꼽히고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명료한 목소리, 무게 있고 드라마틱한 음색은 천하를 호령하며 무대를 압도하는 민영기만의 절대무기.
정조 역으로 민영기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주었던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의 이윤택 연출가는 그의 노래를 극찬하며 “민영기를 위해 이 작품을 썼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오는 7월 개막하는 뮤지컬 <명성황후>에서도 고종 역으로 캐스팅된 상태.
민영기는 “어느 작품이든 오랜 시간 인물에 대해 긴장하며 연구한다. 무엇보다 역사를 소재로 하는 작품에서는 더욱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게 된다”면서 “공민왕의 역사적 행적뿐 아니라 인간적인 고뇌와 아픔 등을 관객들에게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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