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혹적인 섹슈얼 판타지의 거장 빅토르 뉘엔후즈와 마르제 지퍼스, 두 콤비의 신작 <에로스>가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모피를 입은 비너스>, <룰루>, <미트> 등의 작품에서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미장센으로 언제나 사회적 담론을 불러 일으킨 빅토르 마르제 감독의 신작 <에로스>는 정확한 장소를 알 수 없는 유럽의 어느 지역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초현실 느와르 영화다. 신비로운 마스크를 지닌 칼레임 반 제이트벨드가 주연 벨라 역을 맡아 영화의 몽환적인 느낌을 더욱 잘 살려낼 예정이다.
주인공 소녀 벨라는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고립된 곳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그 황량함 속에서 로맨스도 경험하며 쳇바퀴 돌 듯 생활하고 있던 소녀 벨라.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가족들의 부끄러운 과거사를 알게 된다.
장난끼 많은 성격과 남자친구 맥스를 향한 그녀의 어리고 순수한 사랑 또한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비밀로 인해 더럽혀지고, 이는 벨라의 성적인 자각도 위태로워진다. 함께 살고 있던 이모의 죽음과 오래전부터 관계가 소원해진 어머니가 돌아오면서, 상황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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