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6회를 맞이하는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영화감독 임흥순(1969, 남)이 전 세계 53개국 136명이 참여한 국제전(본 전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한국은 지난 2014년 건축전에서 국가관 황금사자상을 받은 데 이어 2015년 미술전에는 국제전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올 해로 120주년을 맞는 베니스 비엔날레는 세계 최정상급의 현대미술축제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올해 아프리카 출신 총감독 오쿠이 엔위저가 제시한 <모든 세계의 미래(All the World’s Futures)>라는 주제 아래 89개의 국가관 전시(장소: 자르디니)와 53개국 136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국제전시(장소: 아르세날레)를 선보였다. 올 해 국제전에는 특히 2009년 이후 6년 만에 김아영(1979), 남화연(1979), 임흥순(1969)등 한국작가가 대거 참여했다.
2015년 미술전의 국가관 황금사자상은 아르메니아(Armenia)가 받고, 국제전 황금사자상은 미국작가 아드리안 파이퍼(Adrian Piper), 은사자상은 임흥순이 받았으며, 특별언급상은 3명의 작가 하룬 파로키(Harun Farocki, 독일), 아보우나다라 콜렉티브(Abounaddara collective, 시리아), 마시니사 셀마니(Massinissa Selmani, 알제리)와 조안 조나스(Joan Jonas)가 참가한 미국관이 받았다.
외신을 통해 수상 소식이 빠르게 전해지자, 밀라노 엑스포를 방문 중이던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나경원 위원, 정병국 위원, 이주영 위원, 최재천 위원 등 4명이 베니스 현지로 찾아와 임흥순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며 작가의 수상을 축하했다. 또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축전을 보내 임흥순 작가의 수상을 축하했다.
2014년 국가관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던 한국관 전시는 테이트 미술관의 이숙경 큐레이터가 커미셔너로 참여하였고, 문경원, 전준호가 대표작가로 참여하여 <축지법과 비행술>이란 제목의 7채널 영상작업을 펼쳐 많은 호평을 받았다. 또한 국제전에 초청된 김아영(1979년생, 여)은 〈제페트, 그 공중정원의 고래 기름을 드립니다, 쉘 3>를 선보였으며, 남화연(1979년생, 여)은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튤립포마니아(Tulipomania)에 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약 8분짜리 2채널 퍼포먼스 영상인 〈욕망의 식물학>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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