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의 자손들이 신을 경배하던 곳, 참성단이 자리한 강화.
고려시대를 거치고, 조선시대를 지나며 오랜시간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곳이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불교사찰 중 가장 오래된 전등사를 품고도,
영국성공회가 한걸음 더 다가올 수 있도록 그 터전을 내어주기도 했던 곳.
여러 전란 때마다 피난 온 왕가의 사람들과 백성들을 보듬고,
그들의 간절한 평화기원을 신에게 전달하던 바로 그 장소이다.
강화도의 어떤 매력이 신들을, 그리고 신에게 의지하는 이들을 이 곳으로 끌어당겼을까?
그 안에 담겨진 이야기들이 궁금해 진다.
한곳한곳 모두 그 나름의 내력이 이어지는 소소한 일상들,
호기심을 자극하는 옛 이야기 부터 굵직한 역사의 한 단면을 드러내는 현장까지.
강화도는 역사, 지리, 종교, 그리고 문화적 영향으로 형성된 볼거리가 가득하다.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라 쉬이 다녀가면서도 정작 그 묵직한 가치는 눈치 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긴 세월 새겨진 우리 조상들의 발자취가 남겨진 강화도를 찾는 것은
나와 우리의 현재를 찾는 여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