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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N칼럼 잉카제국의 마지막 요새 오얀타이탐보를 가다
[올라! 남미 페루 배낭여행③] 작은 마추피추로 불리는 마을
2014.01.15 19:50 입력
< 저작권자 © 테마여행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중심에는 6개의 석물이 세워져 있는데 학자들도 아직까지 그 용도를 알 수 없다고 한다.
신전의 유적들은 잘 다듬어진 거대한 돌로 세심하게 쌓아 올렸으며 광장의 끝으로 이어진 요새 옆으로는 계단식 석축이 이어진다. 한 치의 틈도 없이 쌓아 올린 잉카의 정교한 석축기술을 보여준다.
▲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마을 전경
정상의 요새에서 내려다보이는 오얀타이탐보 마을 전경(2011년 6월 사진).
유적지에서 내려다보이는 오얀타이탐보 마을의 뒤쪽으로는 거의 수직에 가까운 가파른 경사면을 보여주는 산이 있다. 산의 중턱에는 하나의 지붕 아래 여러 개의 방으로 나눠진 곡물창고가 있다.
잉카 시대에 찬바람이 부는 이곳의 지형적인 특징을 이용하여 창고에는 썩기 쉬운 음식의 재료들이 보관되어 있었다. 콩이나 츄나라고 불리는 얼려 말린 고구마, 양털 구두, 담요, 코카잎, 무기, 그리고 제사 의식 때 입는 의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있었다고 한다.
▲ 마을 뒤편 산 중턱의 잉카시대 곡식창고 유적
잉카제국시대 비상시를 대비했던 식량저장 창고(2011년 6월 사진).
이 창고는 잉여 곡물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흉작이나 기근 또는 외적의 침입 등 유사시에 대비한 영구적 보존을 목적으로 이용되었다.
스페인의 침략 전쟁 이후 이곳을 찾은 스페인 사람들은 이 창고에 보관된 물품 종류의 다양함과 막대한 양을 확인하고 놀랐다고 한다. 하지만 이 창고는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약탈당하고 말았다. 그 이후부터 잉카인들은 재앙이나 기근을 대비하여 곡식이나 물품을 창고에 보관하지 않았다.
오얀타이탐보 마을과 유적지는 마추피추가 발견되기 전까지 스페인에 대항하여 싸웠던 잉카제국 최후의 요새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추피추가 최후의 요새로 알려졌지만 실제 마추피추는 스페인에 의하여 발견되지 않았다. 스페인군이 쿠스코를 점령할 당시 실질적으로 오얀타이탐보가 잉카제국의 마지막 항전지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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