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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은 ‘세계 공정무역의 날’…한국인의 공정무역 의식 수준은?
2016.05.15 21:41 입력
마스터카드가 아시아태평양 14개국의 공정무역 제품 구매 등 ‘착한 소비 (Ethical Spending)’ 현황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37.4점을 기록, 전체 14개국 중 11위를 기록했다. 착한 소비에 가장 활발한 국가로 선정된 인도네시아는 73.2점으로, 한국보다 2배 이상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공정무역 제품 소비 경험에 관한 질문에서도 한국 소비자들은 하위권에 속했다. 공정무역 제품이란 커피, 초콜릿 등 저개발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간 상인 개입 없이 들여와 합리적이고 적정한 가격에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최근 3년 안에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국내 응답자의 40.6%만이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한국의 공정무역 구매 비율은 지난 2013년(52.4%)과 2014년(43.6%)에 이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한편 국내 공정무역 제품 소비의 약 70%는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착한 소비의 또 다른 평가 항목인 자선단체 기부 비율에서도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하위권이었다. 설문 참여자의 28.2%만이 지난해 자선단체에 기부금을 낸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전체 14개국 중 13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보다 자선단체 기부비율이 낮은 국가는 일본뿐 이었다.
국내 기부자의 절반(48.7%)은 연평균 미화 50달러 (한화 기준 약 5만 8천 원) 이하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화 500달러 (한화 기준 약 58만 8천 원) 이상의 고액기부자는 기부했다는 응답자의 2.7%였다.
마스터카드의 ‘착한 소비 지수 (Ethical Spending Survey)’ 설문조사는 아태지역 14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가별로 18~64세 소비자 500명 (단, 호주, 중국, 인도는 각 1,00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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