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차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은 9.30(수) 오후 유엔본부에서 치코티 (Georges Rebelo Chikoti) 앙골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우호관계 및 경제협력 강화, 교육 등 개발분야 협력, 안보리 등 국제무대 협력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였다. 양 장관은 양국이 최근 고위 인사교류를 포함하여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면서, 내년 상반기 치코티 장관 방한 및 연내 차관급 공동위 개최 등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윤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아중동 지역에서 그간 축적한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앙골라가 추진중인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코자 한다면서 치코티 장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바, 치코티 장관은 앙골라가 산업 다변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중이라면서 선진국인 한국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하였다. 윤 장관은 금년 유엔 총회 계기 채택된 2030 개발 어젠다의 중요 요소로 교육이 포함되어 있음을 환기하고, 교육은 농촌개발과 함께 한국이 이룩한 기적의 주요 원동력 이었다고 설명한바, 치코티 장관은 한국의 발전 과정을 평가하면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해 주기를 희망하였다. 양 장관은 국가발전 과정에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수일전 유엔에서 채택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 이행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장관은 각자의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경험을 바탕으로 동북아 및 아프리카 지역 문제와 관련하여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금번 한-앙골라 외교장관 회담은 아프리카 역내 주요국이자 자원 부국인 앙골라와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여, 우리 기업의 앙골라를 포함한 남부 아프리카 지역 경제진출을 측면 지원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