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장 홍두깨칼국수 인기비결 무엇인가 보니
2015년 06월 03일 20시 13분 입력
영화 ‘국제시장’이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영화의 배경이 되는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광고 ‘국제시장’의 여파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광명전통시장은 평일에도 낮부터 밤까지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활기찬 시장이다. 광명사거리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오일장에서 지금은 400여개 점포의 상설시장으로 전국 7위 규모로 발전했다. 특히 광명전통시장에 위치한 ‘광명 홍두깨 칼국수’는 입맛이 까다로운 시장상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점차 입소문을 타 현재는 광명전통시장 대표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맛집은 칼국수 한 그릇을 내놓기 위해서는 꼬박 하루가 걸린다. 면을 뽑기 전 2번의 반죽과 24시간 숙성 과정을 거쳐 직접 밀어서 만든 면발과 전남 여수에 직접 공수한 멸치를 무와 함께 우려 10시간 동안 은근한 불에 끓여 만든 진한 멸치국물의 손칼국수가 주요 메뉴다.



쫄깃한 면발과 진한 멸치육수가 어울려 담백하고 개운한 칼국수는 냉면그릇에 가득 담겨 나온다.하지만 가격은 단돈 3000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에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고객들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 사장은 올해로 8년째 칼국수 집을 운영하는데,  유명세를 타면서 손님이 늘었지만 꼭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재료비 상승으로 가격을 올리고 싶어도 주머니 얇은 손님들 생각하면 가격을 인상하는게 쉽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처음 7년 동안은 칼국수 한 그릇을 2000원에 팔았는데 재료비가 너무 올라 지난해에 처음으로 500원을 올렸다”면서 “한 그릇에 얼마 남는지 따지면서 팔기보단 손님들이 맛있게 한 그릇 비우고 가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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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기자 ohpo9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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