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단 한 번, 서울의 문화를 밤새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 ｢제8회 서울문화의 밤｣이 오는 28일(금)~29일(토) 서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한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8회째 개최되는 ｢제8회 서울문화의 밤｣에서는 서울광장에서 텐트를 치고 가족, 지인들과 색다른 하룻밤을 보내는 '서울광장에서 즐기는 이색캠핑'과 시원한 여름 밤 서촌, 동숭동, 해방촌 등 개성 있는 서울의 동네와 골목을 투어하는 '문화투어' 등 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간판 프로그램들이 다시 한 번 시민들을 찾아간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시내 문화공간은 최장 밤 10시까지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맞는다. 

올해는 특히 15팀의 월드뮤직 뮤지션들이 저녁 7시 반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밤새도록 공연을 펼치고, 전통적 백중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달빛 아래 국악 선율 속에서 강강술래 등 전통문화, 연희, 전통악기 등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들이 첫 선을 보인다.

'서울, 여름 밤의 문화충전'을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서울백중놀이(서울광장), 올빼미 잔치(동대문디자인플라자), 시민의 광장(서울광장), 문화탐방(서울 곳곳) 4개 테마별 프로그램들로 꾸며져 일정과 취향에 맞게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서울의 꼴을 만들다'는 극단 <인형엄마> 대표 엄정애 작가와 13일 동안(17일~29일) 서울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한 대형 종이인형을 만들고 축제 당일 이 인형들을 전시하고 퍼레이드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장캠핑'은 29일(토) 오후 3시부터 30일(일) 오전 9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150팀(4인용 텐트 1동 기준)을 모집한다. 신청은 12일(수)까지다.

 

올해는 특히 시민참여 문화행사, 북 콘서트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 밤샘 캠핑의 재미를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탐방'은 8개 프로그램과 날짜, 시간을 정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본인과 동반 1인까지 참가 가능하다. 투어별로 일자, 시간, 참여인원이 다른 만큼 신청시 꼼꼼하게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골목문화투어는 일상탈출 서촌 나들이, 동대문 야간 투어, 황학동 신기방기 깨비 투어,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품은 해방촌 여행이다. 

역사문화투어는 낙산 성곽둘레길 야간투어, 성북 한양도성 바깥세상 이야기, 70주년 광복의 발자취를 찾아서, 연극의 모든 것, 동숭동 투어다. 

프로그램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seoulculturenight.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openweek)을 통해 확인하거나 운영사무국(☎02-6462-7420~4)에 문의하면 된다.

김혜정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로 8회째 맞는 서울문화의 밤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밤샘 음악공연, 전통문화 체험 등 작년보다 더욱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인기 프로그램들은 놓치지 말고 사전신청해 막바지 여름 휴가를 문화와 함께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