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에서는 2015년 여름을 맞아 ‘제17회 합천박물관 테마가 있는 문화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한국과 서양의 왕릉 기행>이라는 주제로 유물과 문헌기록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와 서양의 대표적인 왕릉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강좌는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수강료는 무료이며, 강의를 듣고자 하는 군민은 7월 15일까지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강좌는 6개의 주제로 6주간 진행되며 7월 1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강의가 시작된다. 강의 시간은 1회 2시간이며, 강좌 기간 중 강의내용에 맞는 역사기행도 1회 계획되어 있다. 

강사로는 유럽과 아시아 동·서 교류 및 이슬람사에 정통한 부산대학교 사학과 김동원 외래교수와 한국고대사를 전공하고 다양한 문헌자료를 연구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사학과 유우창 외래교수를 초빙하여 한국과 서양의 왕릉과 그에 얽힌 역사에 대한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강의의 내용은 「페르시아의 영묘, 나크시 에 로스탐– 페르시아 제국의 영광」,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 영묘 – 로마제국의 종묘」, 「스페인 엘 에스코리알 궁 – 기독교 왕국의 왕실 영묘」, 「고구려의 왕릉 – 안악3호분에는 누가 묻혔나?」, 「신라의 왕릉 – 거대함에서 찬란함으로」, 「조선의 왕릉 – 세계문화유산으로 빛나다」 등이다. 

합천박물관에서는 이 강좌를 통하여 성인들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합천군의 청소년들에게 한국과 서양의 왕릉을 통해 본 당시의 역사를 알려주면서 우리의 문화뿐만 아니라 세계의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지구촌속에 살고 있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