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틈TV ‘풍기문란’을 통해 ‘찌질이’와 세상을 잇는 소통왕으로 거듭난 김풍이 한 발 나아가 솔로대변인으로 변신했다. 2일 네이버 앱에서 방송된 10PM 시즌2 ‘풍기문란’에서 김풍은 메인MC로 네티즌과 소통했다. 이날 방송엔 만화가 주호민이 패널로 등장, 김풍의 발언에 때로는 동조를 때로는 트집을 잡으면서 재미를 더했다.

주호민은 앞서 김풍이 SNS에 글을 올린 것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김풍은 “날씨 때문에 짜증나는데 왜 자꾸 연애사진을 올리나? 난 상관없는데 다른 솔로들은 어떻게 하라는 건가? 솔직히 보기 안 좋다. ‘럽스타그램’을 올리면 친구를 삭제할 것”이라고 밝혀 다수 네티즌들의 공감을 샀다.

김풍은 “음식 사진과는 다른 게 음식이야 마음만 먹으면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연애는 다르다. 마음먹는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어느 정도 범위 안에서 공감할 수 있는 자랑을 해야 모두가 수긍하지, 없는 사람 입장에선 (그런 자랑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든다”며 통렬하게 비판했다.

나아가 김풍은 “꼭 이렇게 사진을 올리다가 나중에 헤어지면 삭제한다. 뭐하는 짓인가. 나도 연애를 했었지만 그런 글을 올린 적은 없다.방송 활동 전부터 그랬다”라며 소신을 강조했다. 이에 주호민은 “이상 김풍님의 사연이었다”고 센스 있게 정리하면서 마무리졌다. 주호민의 정리에 네티즌들은 “센스 있는 멘트였다”, “주호민의 입담이 살아나나”, “역시 김풍과 주호민은 톰과 제리 같은 느낌이다.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다.

한편 ‘10PM 시즌2’는 비틈TV에서 진행하는 데일리 생중계 웹 예능이다. 월요일 하지영의 ‘한밤의 연예뉴스’를 시작으로 화요일 김풍의‘풍기문란’, 수요일 하하 스컬 미노의 ‘다 줄 거야’, 목요일 김태훈 정시우 기자의 ‘무비톡톡’, 금요일 양재진 딘딘의 ‘비정상담소’가 네티즌을 만난다. 재방송은 네이버 TV캐스트와 V앱을 통해 볼 수 있다. 매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