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송담대 역 1번 출구을 나와 용인중앙시장으로 향하는 길, 빨강색 건물과 노랑색 건물이 단연 눈에 띈다. 이곳은 시장의 새로운 명물 “커뮤니티카페 머뭄”이라는 곳이다.
빨강동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고, 노랑동은 카페 시설이 있는 휴식 공간이다. 빨강동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선 현금 5,000원을 머뭄동전으로 교환해, 지정 가맹점에서 떡볶이, 전, 떡, 빵 등 입맛에 맞게 골라 구매해서 도시락 용기에 담아 오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일요일이라 이용할 수 없었다. 도시락 카페 체험은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경험해볼 수 있다고 하니, 이 시간을 꼭 기억해두자.
다행히 노랑동 카페는 운영 중이었다. ‘용인에서 가장 저렴한 커피가게’ 라는 문구대로, 커피, 생과일 주스, 스무디, 빙수 등의 음료가 1,500원부터 최대 3,000원으로 비교적 착한 가격이었다. 무더위를 잊기 위해 오곡빙수를 주문했다. 가격도 감동이었지만, 2명이서 먹어도 푸짐한 양에 또 한 번 감동했다.
본격적으로 시장 구경을 시작했다. 이곳 용인중앙시장은 1960년대 이후 지금까지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전통시장이다. 도, 소매 위주로 점포가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종합시장으로 규모가 확대되었다고 한다. 재래식 순대로 유명한 웰빙순대마을과 행복한 떡마을은 이곳의 메인 먹거리 골목이다. 머지않아 통닭특화거리도 만들어진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재미있게 보고 있는 예능프로그램의 영향 때문인지, 예전엔 관심 없던 각종 채소 씨앗이 눈에 들어온다. 직접 키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키울만한 마땅한 공간이 없기에 아쉽지만 패스.
한 바구니 넘치게 담긴 햇감자가 꼭 시장의 넘치는 정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손님이 깎아달라는 말에도 웃으면서 한 줌 더 넣어주는 주인의 인심은 이곳 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경험일 터. 그 정에 마음이 푸근해지는 하루다.
▶ 운동장, 송담대 역 여행 정보 용인중앙시장 커뮤니티카페 머뭄 이용시간 - 빨강동 도시락 카페 월~토 11:00 ~ 14:00 / 일요일 휴무 - 밥+국 1,500원 / 14시 이후 밥, 국 이용 불가 - 노랑동 카페 월~금 10:00 ~ 18:00 / 토, 일 11:00 ~ 17:00 *계절에 따라 운영시간은 변동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