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명지대학교 입구 사거리로 돌아왔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음식점을 찾았다. ‘길이네 보리 손칼국수 & 왕돈까스’ 간판 아래, 여름메뉴로 메밀 냉국수, 메일 비빔국수, 메밀 냉콩국수를 한다는 큼지막한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메밀 비빔국수, 수제 돈가스를 주문했다. 이곳의 모든 음식은 주문과 동시에 직접 조리를 시작한다. 제일 먼저 나온 것은 열무 보리밥이다.
여름메뉴 이벤트로 함께 주는 서비스였다. 오랜만에 보리밥에 열무김치, 고추장을 넣고 쓱싹쓱싹 비벼 먹으니 잃어버린 입맛이 돌아오는 듯 했다. 함께 나온 메밀 냉육수도 더위를 말끔히 잊게 해주었다.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다. 메밀 비빔국수의 면 위에 고명으로 얹어진 토마토가 한층 식욕을 돋운다. 담백하고 구수한 메밀 면에 매콤한 맛과 과일의 단맛이 더해진 비빔장이 어우러진 메밀 비빔국수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젓가락이 그 어느 때보다 바빠지는 시간이었다.
뒤이어 수제 돈가스가 나왔다. 우선 푸짐한 크기에 반했다. 두툼한 돼지고기에 튀김옷을 입히고 바삭하게 튀겨낸 돈가스 역시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맛이었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손칼국수 맛도 궁금해진다. 부추와 시금치를 갈아서 직접 반죽한 웰빙면 이라는데 날씨가 쌀쌀할 때 다시 또 이곳을 찾아와야겠다.
▶ 명지대 역 여행 정보 *5000, 5005, 5001, 5001-1, 5002, 5003, 820번 등의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 2일만에 수료하는 실전형 여행작가 양성과정 여행기자단 25기 모집(8/2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