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 또다른 역사공간 양동마을
아날로그 감성, 스탬프투어 - 경주양동마을
2015년 05월 28일 23시 58분 입력

경주 안 또다른 역사공간 양동마을

 

스탬프 찍는곳 : 매표소 옆 문화해설사의 집

입장료 : 성인 4000원

 

 

흔히 경주하면 생각나는 시대는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이다. 이 경주안에도 조선시대와 관련된 곳이 있다. 바로 양동마을인데 이 마을은 조선시대 동성마을로 경주 손씨와 여강이씨 두 가문이 500년 넘게 전통을 이어온 마을이다.1984년 12월24일에 마을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10년 7월31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마을 안에는 국보, 보물, 중요민속문화재 등 지정문화재들이 있다.

 

 

 

양동마을은 들어가기전 문학관을 지나게 되어있다. 문학관은 양동마을의 역사와 탐방길에 대해 전시해 놓은 곳으로 양동마을로 들어가기전 내부까지 들러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문학관을 지나면 매표소에서 표를사고 본격적인 마을 탐방이 시작된다. 마을은 7개의 탐방길로 나뉜다.

탐방 1길 (하촌방면) : 안락정 → 이향정 →강학당 →심수정

탐방 2길 (물봉골 방면) : 무첨당 →대성헌 → 물봉고개 → 물봉 동산 → 영귀정 →설천정사

탐방 3길 (수졸당 방면) : 경산서당 → 육위정 → 안골동산 →수졸당 → 양졸정

탐방 4길 (안골 방면) : 근암 고택 → 상춘헌 → 사호당 → 서백당 → 낙선당 → 창은 정사 → 내곡정

탐방 5길 (두곡 방면) : 두곡 고택 → 영당 → 동호정

탐방 6길 (향단 방면) : 정충비각 → 향단 → 관가정 → 수운정

탐방 7길 (대표 가옥) : 서백당 → 무첨당 → 향단 → 관가정

 

탐방길은 7가지가 있지만 코스를 보면 겹치는 곳도 있고 실제로 가 보면 우선 발길이 닫는 곳부터 가게 되고, 그렇다보면 탐방길과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돌게 된다. 그래도 시간이 없을 경우에는 대표 가옥코스인 7코스를 추천한다.

 

 

 

마을 내부로 들어서면 한 초등학교가 나타난다. 전통마을 답게 초등학교도 기와지붕 모양으로된 독특한 외형을 지닌다. 이 초등학교를 지나면 옆에 천막들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간단한 체험활동들을 할 수 있다. 민속놀이, 문화 체험부터 서예 등 각종 체험들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실제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는 걸 볼 수 있다.

 

 

 

이 체험장을 지나면 정충비각을 보게된다. 정충비각 내부에는 두 개의 비각을 볼 수 있는데 이 비각은 손종로와 그의 노비였던 억부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비각만 있어서인지 규모가 작았지만 주위에는 초가집들만 있으니 쉽게 눈에는 들어오는 곳이다.

 

 

 

이 정충비각을 지나서 계속 걸으면 관가정 가는 길이 나타난다. 관가정은 손중돈이 분가하면서 지은 것으로 관가정이 ‘곡식이 자라는 모습을 본다’ 라는 뜻을 가진다. 실제로 관가정은 강과 들판 옆쪽에 지어져 있다. 내부도 일부 공개되어 있어서 들어 갈 수 있다.

 

 

 

관가정을 지나면 향단이 보이는데 아쉽게도 내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향단은 이언적이 경상남도 관찰사로 부임했을 때 지어진 집으로 후에 여주이씨 향단파의 종가가 되었다. 기와집의 일반적인 격식에서 벗어난 형태를 가진 구조를 지닌다고 한다.

 

향단을 지나서 큰 길인 몽볼골로 가면 무첨당이 나온다. 무첨당으로 가는 길은 2가지가 있는데 앞쪽 화장실을 지나서 가면 완만한 경사를 올라가도 무첨당으로 갈 수 있다. 무첨당은 제사를 지내는 제청의 기능이 강했고 독서와 손님접대하는 큰 사랑채로도 쓰였다. 무첨당외에도 대성헌, 육위정, 경산서당 등이 있는데 경산서당은 내부 공사중이여서 겉만 관람이 가능하다.

 

 

 

경산서당을 지나면 안골이라는 큰 길이 나오는데 이 길 위쪽으로 가면 서백당에 갈 수 있다. 서백당은 1459년에 세워진 특히 오래된 건물로 경주 손씨 큰 종가인 손소가 지은 집이다. 서백당 안에 들어서면 내부 구조보단 큰 나무에 더 시선이 간다. 이 나무는 향나무로 키는 7m 이고, 옆으로 길게뻗는 가지덕에 폭이 약 12m 이다. 수명은 약 600여년으로 추정되고 집을 지을 당시에 같이 심은 것이라 전해진다. 특히 5월에 햇빛이 많을 때 가면 이 나무가 쉼터의 역할을 해주는거 같았다. 마을 길 곳곳에도 큰 나무들이 있어서 그늘을 만들어 주지만 이 나무는 서백당 내부에 있으니까 더 특이하게 느껴졌다. 더군다나 이 집이 지어졌을 당시에 같이 심어진게 집과 함께하는 공동체라 생각되었다. 서백당 더 위쪽에 낙선당, 창은정사도 있지만 사람들의 발길은 많이 안 가는 곳이였다. 오히려 밑에 있는 근암고택쪽으로 많이 가는걸 볼 수 있다.

 

 

 

이 곳은 큰 나무들이 곳곳에 심어져 있어도 전체적으로는 그늘이 별로 없으므로 양산이나 모자 등 햇빛을 가릴수 있는 걸 같이 들고가야 무리하지 않고 둘러볼 수 있다. 그리고 재미있는 걸 볼수 있었는데 이렇게 초가집에 안테나가 있는걸 볼수 있다.  더군다나 이 안테나도 완전 현대는 아니고 옛 60~70년대 모습이라는데 추억으로 남겨놓은거 같다.

또 옛날부터 있던 마을이 지금까지 있다는 건 여태까지 큰 천재지변이 없어서 보존이 잘 된걸 의미하지 않을까?

참고로 마을 안에서 전통 식혜와 유과도 판매하니 마을 안에서 만큼은 커피와 과자대신 우리 전통음식을 먹으면서 보는 것이 여기와 잘 어울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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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민 기자 pinkstar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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