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 부용정

후원입구에서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이 부용지이다. 부용은 연꽃을 뜻하며, 부용지의 남쪽에 위치한

부용정(보물제1763호)은 건물의 동편에 현판이 걸려있다. 조선 숙종33년 1707년에 '택수재'를 지었던 것을  조선 정조때 고쳐 지을때 '부용정'이라고 명명하게 된다. 정조 임금이 신하들과 꽃을 즐기고 낚시를 하던 곳이기도 하다. 부용정의 북쪽은 간결하나 남쪽은 화려하게 장식되어 보는 시각에 따라 각양각색의 형태를 감상할 수 있다. 난간과 창호도 다양하게 꾸며져 풍부한 형식의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뛰어난 비례미와 대비의 조화로움이 우리나라 정자건축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부용지로 접어드는 길(좌), 부용지 위쪽 언덕위의 어수문과 주합루(우)

어수문 주변 풍경

 규장각과 누마루로 된 2층누각인 주합루로 들어가는 문이 어수문이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다'는 것처럼  항상 백성을생각하라는 정조의 민본정치를 보여주는 일면이기도 하다.

 창덕궁 후원 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이 그린  색채의 아름다움을 담아본다.  

숙종 18년 1692년에 지었던 연못에 연꽃을 사랑한다고 하여 애련정이라고 이름을 붙였던 정자는 현재 해체보수공사중이다.

금마문 주변 (좌) 애련정(우)

산책 길 풍경

옥류천 주변 풍경

 창덕궁의 북쪽 깊숙한 곳에 옥류천이 있다. '소요암'이라는 큰 바위 둘레 홈사이로 옥과 같은 물이 흘러 폭포처럼 떨어지도록 하여 임금과 신하들이 즐겼다는 곳이다.(인조 14년 1636년)

후원입구- 부용지-불로문, 애련지-존덕정,폄우사-옥류천- 연경당 순으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이동한다.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었다. 늦가을 도심속에서 이렇게 화려한 자연의 색채를 볼 수 있는 것 또한 행복이며, 귀중한 문화유산의 덕분이다.

(* 참고자료: 관광안내지, 창덕궁 홈페이지 해설문, 문화재청 문화재 정보 등)

여행가이드>

 .창덕궁 후원 관람은 관람일 6일전부터 인터넷 예약이 가능함.

  자세한 내용은 창덕궁 홈페이지 참조.  창덕궁 www.cdg.go.kr:9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