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수도 기념관( 한국전쟁 당시 대통령 관저) 임시수도기념관 (부산시 기념물 제53호) 1926년 경남도지사 관사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한국전쟁 당시 대통령 관저(1950 8.18-1953 8.15)로 사용된 이 곳은 이승만대통령 내외가 머물렀던 내실을 비롯하여 외교 업무가 이루어졌던 응접실 등 다양한 국빈들을 맞이했던 공간을 볼 수 있다. 관저 뒷편에는 피란민의 생활상, 임시수도 당시의 경제, 정치 등의 실상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박물관 ( 구 부산임시수도 정부청사, 등록문화재 41호) 한국전쟁 당시 임시수도 정부청사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또한 경상남도 도청, 부산 지방검찰청 및 법원으로 사용되었던 곳이기도 한 이 건물은 현재 동아대학교 박물관이다. 국보 (심지백 개국원종공신녹권), 보물 (덧띠문토기, 말머리장식뿔잔 외) 등 다양한 유물이 소장되어있다. 3층에는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 기록실이 있어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구청과 더불어 부산야행 등 문화재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부산 전차 (등록문화재 494호) 1927년 제작된 미국 신시내티 GP&L 860-899 시리즈 중 893호였던 이 전차는 애틀란타에서 운행되었다. 한국전쟁 복구과정 중에 무상원조로 도입되어 1968년 운행을 멈춘 부산의 마지막 전차이다. 복원과정에서 상품 안정성 검사에 통과했다는 검수표(ULP)가 발견됨으로써 1952년 애틀란타 전차임이 확인되었다. 길이 14m의 이 전차는 현재 동아대학교가 소장하고 있는 유일한 미국식 전차이다. 이 외에 일본식 전차 2대(서울 역사박물관, 국립서울과학원)를 포함 3대가 근대전차로 남아있다.
부산에 가거들랑 '나 좀 데려가줘'하고 늘 노래하듯이 하는 지인이 있었다. 부민동 한바퀴를 돌자고 했다. 부민동? 부산이 전시에 임시수도였다는 것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자갈치 시장, 국제시장 그리고 보수동 헌책방 골목도 가 보았지만 이 곳은 처음이란다. 전쟁이 가져다 준 역사의 현장이다. 부산의 서부지역 또한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임시수도 기념거리를 천천히 거닐어 보자. 박물관에 들러 주변안내 지도를 받아들었다. 전차앞에서 떠날 줄 모르는 어린 자녀를 가자고 재촉하건만 말이 없다. 엄마는 아랑곳하지않고 카메라앞에 포즈를 취하는 해맑은 아이의 모습이 좋다. 9월에 있을 하반기 '부산 야행'의 행사가 기대된다. 폭염에 더위를 식혀줄 해수욕장으로 갔다면 이젠 차분히 발걸음 내딛는 역사 산책을 즐겨봄은 어떨까. 여행가이드> 1. 임시수도 기념관 관람: 9시-오후6시(마지막주 수요일은 오후8시까지 야간개방),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과 1월1일은 휴관. 지하철1호선 토성역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2.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 화-일요일 개관, 9시30분-오후5시(4시반 입장완료),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과 개교기념일(11.1)은 휴관함. 지하철 1호선 토성역 2번 출구 이용. museum.donga.ac.kr 3. 피란수도 부산야행 heritage-night.bsseogu.go.kr 피란수도 부산야행, 피란수도 부산의 밤을 거닐다. 역사투어, 문화공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4. 국보 제69호 심지백 개국원종공신녹권이란?: 조선 태조6년(1397년)10월에 공신도감에서 왕명을 받아 심지백에게 내린 문서. 함경남도 단천군 파도면 심씨집안에서 내려오던 목활자 문서로 이두문이 많이 사용되어 그 문체와 내용이 귀중한 역사자료이다. 개국원종공신이란 조선시대에 개국공신을 늘리기 위해 만든 일종의 포상제도라고 함.* 임시수도기념관, 동아대학교 박물관, 부산시 서구 부민동주민자치회 등에서 제작된 안내문과 문화재청 자료를 참고로 하였음. *본 기사는 연세대학교 여행작가과정(http://cafe.naver.com/ystw)과의 MOU를 통해 제공하는 것으로, 본문의 모든 내용, 이미지, 편집 및 구성의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