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당채에서 바라본 풍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 바닷가로 계곡으로 떠나실 계획이신가요? 가까운 도심 속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을 즐겨보시는 건 어떤가요? 별당채에 앉아 가옥의 백년사를 들으며 지난 날들을 그려보는 의미있는 일이랍니다. 북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넓은 대지위에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과 근대 한옥의 양식미를 지니고 있는 가옥, 바로 가회동 백인제 가옥(서울 민속문화재 제22호)인데요. 백병원을 설립한 백인제 선생이 거주했던 가옥입니다.
별당채 앞 풍경과 방 내부 일반적인 전통한옥과 달리 사랑채와 안채가 복도로 연결되어 있어 실내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안채의 일부가 2층으로 된 점 등은 아무래도 일제강점기 시대의 한옥임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죠. 1907년 경성박람회때 처음으로 소개된 압록강 흑송을 사용한 가옥으로 전통한옥과는 다른 백인제 가옥만의 특징을 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백인제 선생의 삶과 가족의 아픔,애틋한 사랑이 묻어나는 가옥이라는 것이죠. 영화'암살'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어 영화속 다락방을 궁금해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목조가옥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서. 또한 한번에 관람할 수 있는 공간상 1회에 15명으로 제한되어있어요. 내부 관람을 원하면 반드시 예약해야합니다.
백인제 가옥의 내외부 모습 직접 방문하셔서 해설사와 함께 가옥을 거닐어 보세요. 예약을 하지않은 경우는 자유관람이며 별당채의 시원한 마루에 앉아 듣는 백년사를 놓치게 될 것입니다. (* 해설사의 설명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발간한 백인제 가옥 안내지를 참고로 작성하였음) 관람가이드> 1. 관람: 자유관람-가옥외부만 가능, 문화재해설사와 함께하는 관람- 사전예약제 운영 2. 예약방법: 인터넷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웹사이트, http://yeyak.seoul.go.kr ) 전화 ( 02-724-0232) 혹은 현장방문 접수 3. 관람시간: 화요일~일요일 (09:00~18:00 , 17:30 입장마감)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과 1월1일 휴무 4. 해설사와 함께 하는 예상 관람 소요시간은 1시간입니다. 5. 교통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 헌법재판소 방향, 가회동 주민센터 골목안.
*본 기사는 연세대학교 여행작가과정(http://cafe.naver.com/ystw)과의 MOU를 통해 제공하는 것으로, 본문의 모든 내용, 이미지, 편집 및 구성의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