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 할 기회가 적은 농어촌 지역을 찾아가 '우리 동네~좋은 마을!' 주제로 마을사랑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주민들에게 지역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나아가 힘든 농어촌 일상을 한 때 나마 달래보는 한편, 고른 문화예술 향수권 신장과 지식을 키우는 소박한 음악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마을사랑 음악회는 오는 9월 12일 저녁 7시 30분 한경면 산양리 옛. 산양초등교 운동장에서 시작으로, 9월 19일 저녁 7시에는 구좌읍 김녕초등학교 동복분교 운동장에서 동복리 주민을 위한 연주, 9월27일 추석 날 저녁 6시에는 애월읍 장전마을회관 게이트볼장에서 찾아가는 연주회가 펼쳐진다.

이 음악회는 농촌 지역 예술 자생력 확보 차원에서 해당 읍과 마을회가 주도하여 외부인 관람보다는 그야말로 마을 주민들만의 음악 잔치가 되게 하고자 최대한 자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 연주 팀도 도립 제주예술단의 클래식 음악이 아닌 팝, 록, 7080 가요 등 분야를 초월한 연주가 가능한 혼성 5인조 그룹사운드 트레블스(Travels) 밴드가 맡는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마을사랑 음악회를 시작으로 언제든 농어촌 지역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요청할 경우 여건이 허락하는 한 늘 시민과 함께 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