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7월 18일부터 매주 토요일 원도심을 흥겹게 들썩이며 무더위를 날렸던 제주목 관아 야간특별 개장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오는 9월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메르스 이후 침체된 원도심 지역경제를 살리고 야간관광 활성화를 도모 하기 위하여 지난달부터 시작된 음악회는 제주관광공사와 합동으로 '원도심 작은음악회'란 주제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목관아 일원에서 개최하여 지금까지 총 5회(클래식, 째즈, 통기타 등) 공연에 2천여명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에 호응하여 제주시는 야간특별 개장을 추석까지 한 달 더 연장키로 하였다.

또한,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공연편의 환경조성을 위해 연희각 연못에 안전책을 설치하였으며, 제주보건소 협조아래 야간 모기 해충방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9월말까지 연장 개장으로 5회 추가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깨를 들썩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야간개장 기간 동안 제주목 관아 경내 건물과 마당 공간을 이용하여 국악과 가요, 사물놀이, 전통무용 등이 어우러진 무대와 지역풍물패, 동아리 공연은 물론 제주도립무용단, 제주국악관현악단 등이 참가하여 아름다운 무용과 고즈넉한 야경과 함께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