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여름철 최대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하여 개장 전에도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날씨가 점점 더워짐에 따라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김병립 제주시장의 해수욕장 개장 전에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라는 지시로 다음 주부터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 6월 8일부터 해수욕장 시설물 및 안전장비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시,읍․면․동 합동 특별순찰반을 편성하여 순찰을 강화하여 왔으나 행정인력으로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역할을 감당하기는 어려워 개장 전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제주시에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하여 일반인 수상안전요원 40명은 이미 확보한 상태이며, 해경에서 전담했던 분야에 대한 대체인력으로 전문 수상안전요원을 6월 22일까지 35명을 추가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안전요원 배치는 이미 확보된 인원에 대하여 다음 주 초 인명구조 및 활동에 대한 기본교육을 이수하고 나면 즉시 현장에 배치할 계획으로 빠르면 6. 24일쯤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제주시는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하여 이미 유입된 괭생이모자반과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수시로 어업지도선을 이용한 바다에서의 예찰활동을 강화하여 괭생이모자반, 가시파래 등에 대한 처리대책을 사전에 강구한다.

그리고,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메리스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 인식제고를 위하여 1억원을 확보하여 종합상황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초음파기화소독기, 소독발판, 손세정제 등을 비치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