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모바일 영역에서 면세점을 운영중인 제주관광공사가 고객의 편의를 위한 간편결제시스템인 카카오페이 결제시스템을 지난 3일부터 시범 도입됐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급속히 변화하는 인터넷·모바일 등 온라인 쇼핑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반영, 고객감동을 더하기 위해 간편결제시스템을 도입, 운영에 들어간다.

카카오페이 결제시스템은 전 국민의 스마트폰 이용자중 97%가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기존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프로세스를 활용, 모든 카드사 결제를 지원하는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이다. 

특히 신용카드사의 별도 앱 설치 및 ISP 설치 등 복잡한 등록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차세대 모바일 결제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인터넷 및 모바일면세점을 이용하는 구매고객은 별도의 인증단계를 거치지 않고 카카오페이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제주관광공사는 3일부터 테스트기간을 거쳐 정식 오픈 일부터 카카오페이 쿠폰 및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에 입점한 중문 지정면세점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난 2013년 2∼3월 인터넷면세점(www.jejudfs.com)과 모바일면세점을 연이어 개점, 운영을 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간편결제시스템이 향후에는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적용이 가능, 모바일을 통해 제주관광을 즐기는 웹루밍족 및 쇼루밍족 웹루밍(webrooming)이란 상품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에서 습득하고 실제 구매는 온라인보다 저렴한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서 하는 소비 행태를 의미한다. 웹루밍은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구경하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 행태를 뜻하는 '쇼루밍(Showrooming)'의 반대 개념이다.

에게 더욱 다양한 쇼핑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카카오페이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인터넷 및 모바일면세점을 통해 매력적인 면세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