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에 따르면 군 시범사업으로 물 좋고 산 좋은 합천 황매산 자락에서 톱밥 배지(표고와 송이의 절묘한 조화)를 이용한 신백화고 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항암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신백화고는 표고버섯 중 으뜸 버섯으로 비타민 D와 섬유소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으며, 암과 당뇨 예방 효과가 탁월하고 피부노화나 피부염 등의 질환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고 전해져 있다. 

신백화고 판매가격은 kg당 2만 ~ 5만원으로 일반적 시장 가격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한 편으로, 신백화고 작목반(대표 임충근)는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렇게 많은 주문이 들어올 줄은 몰랐다” 며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또한 경남도는 지난 21일 보도에서 경남 서북부의 고품격 한방 힐링휴양단지 조성의 일환으로 합천군에 ‘합천 황매산 휴(休)체험지구 조성사업’으로 236억원을 2020년까지 투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부응하여 합천군은 신백화고를 출발로 경남도의 항노화 특산물을 활용한 융복합 체험 관광 산업 육성에 동참할 계획이다. 

합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항노화 신백화고 단지조성 시범사업’을 항노화 식품 소재화에 시작을 알리는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하고, 합천의 주력작목인 도라지와 함께 신백화고 사업이 향후 합천 농업 미래 50년을 책임질 ‘항노화 합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