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남해군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에 나섰다.

군은 물놀이 안전관리 구축을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 관내 물놀이 관리지역 9개소 및 해안가 자연발생 유원지 등에 대한 집중 안전 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지난 3월 완료한 물놀이 안전시설 전수점검을 바탕으로 안전시설 정비와 확충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훼손정도가 심한 안전시설은 폐기하고 사용가능시설은 물놀이객 및 안전요원 등이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재배치하는 한편, 인명구조함, 구명조끼 등 안전시설물을 더욱 보강할 계획이다.

물놀이 안전관리요원도 사전에 확보, 심폐소생술, 구조요령 등 안전교육을 실시해 현장 배치한다.

이와 함께 남해소방서, 통영해양경비안전서, 지역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물놀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순찰 및 계도활동을 펼친다.

특히, 피서 인파가 집중되는 이달 말부터 8월 중순까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시연회 및 캠페인을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기상 이변으로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관광객들도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 기상정보 파악 등을 통해 스스로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