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이 26일 임시개관을 통해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물방울이 퍼져나가는 술을 형상화한 반원형의 박물관 내부에는 술의 기원부터 재료와 제조과정, 우리나라 술 문화 역사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시관 전반에 걸쳐 유물과 첨단 영상장치, 연출 디오라마 등이 조화를 이루어 관람객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우리 술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1960년대 대폿집과 양조장, 90년대의 호프집을 실감나게 연출한 재현거리는 어릴 적 추억과 재미로 쏙 빠져드는 즐거움을 선사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판매시음장에서 펼쳐진 시음행사에는, 특별히 ‘전라북도 명인명주’를 테마로 대한민국식품명인 제1호 벽암스님이 직접 빚은 송화백일주와 조선의 3대 명주로 손꼽히는 이강주가 시음주로 등장해 세월이 빚어낸 깊은 향과 맛을 선사했으며 오는 7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은 개관기념 기획전으로 ‘광고! 술을 담다’를 주제로 우리나라 50년부터 90년대까지의 술광고 변천사를 부여주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연중 다양한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흥에 넘치는 살아있는 박물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 단순히 둘러보기만 하는 과거의 전시 형태를 넘어 술을 소재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소통해 나가는 포스트모던 관광 개념을 강화하여 우리 술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함께 만들어 내 지속적인 문화관광 수요 창출로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개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 오후 6시까지며 임시개관기간동안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063-290-3841~3, 주소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덕천전원길 2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