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순천농협과 순천 아이쿱 생협 공동 주관으로 ‘슬로푸드’라는 이색적인 주제의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카데미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비롯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매월 셋째주 금요일 오전 10시 조례호수도서관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문가의 주제 강연과 시민의 토의로 진행 될 예정이며 첫 번째 아카데미는 오는 19일 로컬푸드 연구가 허남혁 박사를 초청  ‘글로벌 푸드에서 로컬 푸드로’라는 주제로 강좌가 진행된다.

아카데미를 공동주최한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양회명 소장은 “앞으로의 농업정책은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원하는 농산물의 계획생산만이 위기에 처한 우리 농촌이 살아남는 길”이라며

“농업정책의 양대 축인 농업기술센터와 농협, 그리고 소비자 단체인 생협이 매월 한 차례 머리를 맞대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아카데미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슬로푸드 아카데미는 오는 7월17일 전북대 김은진 교수를 초청하여 ‘유전자조작밥상을 치워라’ 라는 강의와,  8월21일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친환경 지역인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서 친환경 농업을 주도하고 있는 주형로씨를 초청 ‘친환경 농업이 가져다준 지역사회의 변화’에 대하여 강의와 토론이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