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휴먼인러브와 코레일 용산역은 지난 24일 강원도 춘천의 경강역과 남이섬에서 지적장애아동·청소년 가정을 위한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적장애아동·청소년 가정을 포함하여 평소 나들이가 힘들었던 1~3급 지적장애아동·청소년과 가족들, 그리고 자원봉사자, 코레일 용산역 직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가족들은 화창한 봄볕 아래서 북한강변을 따라 레일바이크를 타기도 하고 남이섬에서 각종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등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적장애 손자와 함께 이번 나들이에 참여한 박추자 할머니(70세)는 “손자가 집 밖에 나가고 싶어하지만 외출했던 손자를 잃어버리는 아찔했던 적이 여러 번 있었고, 또 내 다리가 좋지 않다 보니 손자를 데리고 다니기가 힘들어서 평소 집 문을 꼭 잠그고 집안에서만 지냈었다. 모처럼 만에 손자와 함께 나들이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 용산역 직원을 포함한 자원봉사자들은 장애아동·청소년의 눈높이이 맞춰 대화하고 그들의 특징적 행동을 이해하며 진행했던 이번 자원활동을 통해 지적장애아동·청소년과 가족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었던 시간을 보냈다. 이날 참여했던 자원봉사자 선경수(26세) 씨는 “장애아동의 가능성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휴먼인러브는 국내 장애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적장애아동·청소년 가정에 생활안정화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증 독거시각장애인 가정에 식생활·문화활동·생활체육활동 등을 지원하여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 여행작가가 되고 싶다면 전자출판으로 끝! 여행기자단 13기 : http://goo.gl/WqFDR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