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KBS와 공동으로 8.28(금)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2015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Global Taste of Korea Contest)」결승전을 개최했다.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는 외국인 참여형 공공외교사업의 일환으로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KBS가 공동 주최하는 외국인 대상 한식 요리 경연대회이다. 

KBS에서 금년 추석(9.26-29) 특집으로 예선 및 본선 촬영분을 방영할 예정이며, KBS WORLD를 통해 해외 86개국(약 3억명) 방영 예정이다. 

'닭·산채·콩나물을 이용한 한상차림’을 주제로 치러진 결승전에서‘닭찜, 쇠고기무국, 콩나물무침, 가지나물, 파전’한상차림을 만든 미국 호놀룰루 출신의 그랜트 사토(Grant Sato)씨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였다. 사토씨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로부터 우승패와 상금(미화 1만불)을 수여받았다.

준우승은 말레이시아에서 온 요리사 웨이 체 청(Wei Tzeh Chung)씨가, 우정상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주부 가르쿠샤 안나(Garkusha Anna)씨가 차지했다. 

금년 6월-7월간 수출 농식품을 활용한 한식요리를 주제로 15개국 16개 재외공관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 예선전에는 모두 218명이 참여하였으며 그중 16명의 예선전 우승자들(명단 별첨)이 한국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참가자들은 요리사, 회계사, 교사, 웹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업과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많은 참가자들이 한국 방문시 경험한 한식의 맛을 잊지 못해 직접 한식을 조리하게 되었다고 한다. 

※ (예선전 개최 16개 공관)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주베트남대사관, 주태국대사관, 주필리핀대사관, 주우즈베키스탄대사관, 주카자흐스탄대사관, 주노르웨이대사관, 주영국대사관, 주프랑스대사관, 주칠레대사관, 주알제리대사관, 주뉴욕총영사관, 주호놀룰루총영사관, 주시드니총영사관, 주뉴질랜드대사관 오클랜드분관,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 유주노사할린스크출장소

또한, 예선전 참가자 및 참관객을 대상으로 수출 농식품 전시 및 시연·시식, 한식 쿠킹클래스 등을 열어 한국 농식품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였다.

대회 참가자들은 지난 8월 20일부터 일주일간 한식의 도시 전주에서 한식조리법을 배웠고, 남원, 익산 등 전라북도 일대에서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최종 우승자인 그랜트 사토(Grant Sato)씨를 포함한 16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외교부 장관 명의‘한식명예홍보사절(Honorary Envoy for the Promotion of Korean Food)’로 임명되어 귀국 후에도 현지에서 한식의 맛을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