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황당한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불과 5년 전만해도 아니 10년전엔 정말 황당한 화장실이 한 두 개가 아이었다. 문이 없는건 당연 지사고 심지어는 문이 있어도 문을 열어놓고 일을 보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곳은 계속 알려져 있지 않다가 관광객이 이제 계속 들어오기 시작하다 화장실을 임시로 만들어 놓은 곳도 많다. 대표적인 곳이 백두산 투어를 할 때 인데 백두산 투어의 얽힌 사연을 말하고자 한다.

백두산이 위치한 곳은 위도상 우리나라 보다 높기 때문에 여름에 주로 관광을 많이 한다. 보통 5월에서 9월까지가 여행 적기인데 그러다 보니 화장실이나 다른 인프라들이 다른 곳 보다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장가계도 이전까지는 화장실이 형편 없었지만 그 곳은 4계절 동안 관광이 가능한 지역이기 때문에 화장실이나 호텔 문화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없던 5성 호텔들이 들어서고 화장실이 어느 곳은 최첨단으로 바뀐 곳도 있다. (그렇지만 관리가 잘 안되어서 지저분해 진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인지 백두산은 항상 화장실을 임시로 지어 놓은 곳들이 아주 많다. 그런데다가 막아주는 칸막이가 없는 곳도 허다하니 칸막이만 있다면 정말이지 감사의 마음을 안 가질수가 없다. 또한 백두산도 다른 여타 지역과 비슷하게도 이동이 적지가 않다. 4~5시간은 정말 가까운 거리이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정말 힘든 이동이기도 하고..

그렇게 이동을 하다보니 화장실도 급한 경우가 다반사다. 내리면 여자분들도 체면은커녕 급한대로 화장실로 직행하시는 것이다. 물론 화장실을 같이 들어가고 나면 한결같이 깔갈 거리기 일수 이지만..

그런데 들어가신 남자 손님이 갑자기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돼서 나오신다. 화장실은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기분이 다르다고 하는데 시원하게 해결을 못하신것인지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아 보였다. 그래서 여쭈 었더니...

핸드폰이 빠졌다는 것이다. 헉...

다른 화장실을 갈때에도 항상 조심하시는 것을 잊지 않으시며..

여행쟁이의 팁 : 아날로그 식으로 살때는 몰랐는제 디지털 식으로 편하게 살려고 하니 신경쓸일이 더 많아졌다. 요즘 가장 많은 분실 사건이 핸드폰인데 귀국하는 과정에 있어서 공항으로 갈 때 버스에 빠진 핸드폰, 화장실이나 호텔에 두고오는 핸드폰 항상 몸에 지니는 습관을 지니지 않으면 분실 염려가 굉장히 많은게 핸드폰이니 꼭 주의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