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극적인하룻밤>은 사랑을 경험해 본 청춘남녀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특히 가슴 깊은 곳에 실연의 상처 하나쯤 가지고 있다면 더욱 와 닿는다. 하지만 단순히 미화된 로맨틱코미디 연극이 대학로에 

난무하는 이 때, 어른들을 위한 제대로 된 로맨틱코미디 작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 

“우리 술 한 잔 하고 같이 잘래요?” – 시후

“너 나랑 정말 자고싶냐?” – 정훈

‘하룻밤 섹스’로 시작된 사랑은 내숭과 가식을 쏙 빼고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연극 <극적인하룻밤>은 성인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 판타지와 로망을 적당히 빼고 다소 황당하지만, 최대한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며 코믹적인 요소도 결코 놓치지 않는다. 

마치 남녀가 같이 있는 방에 설치해 놓은 몰래카메라를 엿보는 듯 은밀한 착각을 일으키는 ‘골방밀착로맨스’를 통해 숨기고 싶지만 누군가에게는 속 시원히 털어놓고 싶은 나만의 비밀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드러내 놓는 것만 같은 작품이다.

㈜악어컴퍼니는 국내 연극계의 선도자로  세계적인 수준의 작품 제작을 지향하고 있다. 1998년 설립된 이래 <남자충동> <날 보러와요> <이 (爾)> <리투아니아 햄릿> <청춘예찬> <리처드3세> 등의 작품을 통해 뛰어난 작품 제작능력을 검증 받았고, 지난 2010년 연극페스티벌 <무대가 좋다>의 흥행성공을 통해 대중성을  동시에 겸비하게 되었다. 연극,뮤지컬,무용 등 다양한 작품의 개발을 통해 진화를 거듭하며 문화예술계의 선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