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Romantic Comedy! 2005년 초연하여 2009년까지 객석점유율 120%! ‘로맨틱코미디 연극’이라는 타이틀을 최초로 사용하여 수 많은 ‘그’와 ‘그녀’들의 연애감성을 사로잡았던 연극<70의 연애>가 다시 돌아왔다. 2005년 초연 이후, 총 35명의 배우들을 거쳐오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태어나 현재는 2인극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본 공연을 처음으로 제작기획한 투비컴퍼니와 젊은 연극인들이 모여 만든 익스트림플레이가 공동제작하여 더욱 사랑스럽고 완성도 있는 공연을 보여준다. 최근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연극<수상한 흥신소>로 젊은 감각을 선보이는 임길호 연출이 본 공연의 재창작, 연출을 맡아 그 두각을 드러낸다. 원작이 가지고 있는 정서는 그대로 가져오되, 배우들은 캐릭터를 더욱 진정성 있게 표현하기 위해 역할에 맞춰 연습하였다.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여 각기 다른 개성만점 무대로 이들의 매력 열전을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이며, 앞으로도 더욱 탄탄한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990년대 후반의 아날로그 감성을 무대로! 응답하라! <70분간의 연애> 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를 배경으로 한 <70분간의 연애>는 HOT의 ‘빛’, ‘캔디’, 젝스키스의 ‘컴백’, 엄정화의 ‘포이즌’, 박지윤의 ‘성인식’ 등 90년대를 대표하는 삽입곡과 함께 극을 자연스럽게 접목시켰다. 가까운 과거, 90년대의 방대한 문화의 아이콘들을 우리는 모두 기억하고 있다. 서태지에 열광하고 HOT와 젝스키스에 미쳤었던 2030세대의 10대 시절. IMF로 인한 경제적인 위기가 대중문화의 르네상스를 열어주었다. 현재와 과거가 자연스럽게 교차하여 전개되는 본 공연은 90년대의 따뜻하고 풍요로웠던 감성과 향수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그 당시의 유행했던 소품, 놀이를 통해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과 깊은 공감을 산다. 인기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끌었던 안경, 헤어밴드 등을 착용을 하거나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펌프놀이, 영구놀이 등의 등장이 소극장 연극의 재미를 풍부하게 살리고, 한 편의 명랑만화를 보는 듯한 유쾌함을 선사한다. 누구나 추억할만한 남녀청준 성장스토리에 대해 풋풋한 감정과 십대 때 느꼈을 미래를 향한 고민을 가볍지만은 않게 유쾌하게 풀어냈다.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와 복고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감성복고 로맨틱’ 우정과 사랑에 대한 소박한 추억을 감성적으로 그려내며 90년대로의 추억여행을 선사! ‘그’와 ‘그녀’는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15년 지기 친구 사이다.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감정을 속이며 살아온 둘은 ‘술’이라는 좋은 핑계를 삼아 잠자리를 하게 된다. 진정 서로가 이미 사랑을 해서 벌어진 사건임에도 쉽사리 속마음을 얘기하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는 대화를 듣다 보면, 서로 고백하지 못하고 어긋나기만 하는 두 사람이 안타깝다. 정작 본인들만 서로 사랑하고 있다라는 것을 모르는 걸지도.. 둘의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문득 토닥토닥 다투던, 친구처럼 편하고 연인처럼 설레게 했던 그 또는 그녀와의 추억이 떠올라 행복했던 느낌들로 마음이 채워진다. 1990년대는 우리에게 아련한 향수 그 이상으로 남아있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시대지만, 디지털 문화들이 넘치는 지금, 그 시절의 그 추억들은 고스란히 간직할 아름다운 추억이고 소중한 기억이다. 사람도 사랑도 마찬가지다. 인스턴트식 사랑이 아무렇지도 않게 널려있고 서로의 스펙을 확인하는 ‘짝찾기’에 여념이 없는 지금의 청춘들과 결혼적령기의 남녀들을 1990년대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연극<70분간의 연애>는 마치 오래된 타임캡슐에서 예전의 모습을 하나씩 꺼내보는 듯 한 기억을 되살려줄 것이다. 조건없이 순수하게 사랑하고 예쁜 추억들을 쌓았던 그 때의 그 기억들은 무대 위에 고스란히 펼쳐지며 지금의 복잡하고 조건이 많은 시대에, 삶에 찌든 20~30대 관객들을 옛 향수를 돌아보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