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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투어 키워드가이드로 활동하게 된 삐급여행입니다. 첫 포스팅을 통해 어떻게 제가, 우리가 시티투어의 전문가로써 활동하게 되었는지 설명드릴까 합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끼리 모인 커뮤니티 세계견문록에서 책을 한번 써보자는 당돌한 제안을 하게 되었고, 머리 싸매고 술잔도 싸매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책이라면 역시 감성이 묻어나는 에세이지!” “해외 여행기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않을까?” “우리나라도 좋은 곳이 많잖아? 남들이 잘모르는 맛집이나 명소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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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많은 여행책이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것을 더한다는 것은 아마추어인 우리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였습니다만 결국 ‘우리들의 고향’만큼은 그 어떤 프로여행작가보다도 잘 알고, 잘 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20명이나 되는 선원들이 따로 또 같이 떠날 수 있는 항해지로 ‘고향’만한 곳이 없었던 것이죠. 자연스럽게 한국관광공사와 지자체가 개발하고 인증해 운영하는 전국 40여개 지자체의 [시티투어]라는 패키지 브랜드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무작정 시작한 취재였지만, 한국관광공사 국내마케팅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덕에 공동 취재를 시작한지 두달만에 공식 프로젝트로 채택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기사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 실린다는 것만으로도 [세계견문록]은 무한한 자부심과 그에 수반되는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의 고향을 찾았고, 잘 알면서도 미처 모르고 있던 고향의 숨겨진 모습을 보고, 듣고, 맛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두 달에 한번 있는 회의 때마다 서로의 고향 시티투어를 자랑하고, 예찬하면서 기존에 [시티투어]에 대한 책이 없는 것에 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대한민국이 알려지지 않고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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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홈페이지에는 44개의 시티투어가 등록되어 있지만, 사실 10~20명의 인원이 모이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운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한 축제 기간이나 단체 신청 없이는 개인 여행자가 현실적으로 탑승하기가 어려운 것이지요. 우여곡절 끝에 30여개의 시티투어를 취재할 수 있었습니다만, 미처 담아내지 못한 여행기가 못내 눈앞을 가립니다. 이왕이면 한권의 책에 전국 시티투어의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해 좀더 많은 이들이 [시티투어]에 대해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될 수 있다면 우리의 역할은 다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잠들어 있던(?) [시티투어]가 활성화될 수 있고, 더 많은 지자체에서 더욱 더 다양한 [시티투어] 코스를 개발하게 된다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여행가의 일원으로써 크나큰 영광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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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설명드렸다시피 [시티투어]는 대개 당일치기로 짜여진 패키지 프로그램입니다. 탑승만 하면, 해당 지역의 문화해설사와 함께 해당 도시의 명소와 맛집을 두루 둘러볼 수 있게 짜여져 있지요. 단 하루만에 한 도시를 여행하기엔 물론 무리가 있지만, 단 하루만에 한 도시를 여행하기에 시티투어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관광공사와 지자체에서 심혈을 기울여 짠 코스(아직도 인터넷과 여행책자를 검색하면서 주말에 어딜갈까 고민 많으시죠?), 해당지역의 문화해설사(막상 찾아갔는데 대체 무슨 역사적 의미가 있는지, 사진만 찍고 오는 건 아닌지 아쉬우셨죠?), 버스만 탑승하면 고민할 필요가 없는 교통문제(초행길에 네비게이션만 믿고 다니시다고 고생한 적 많으시죠? 주차비에 기름값은 어찌나 올랐는지!)에 저렴한 참가비까지…(가격만 저렴하고 쇼핑만 강요하는 저가 국내패키지 따위(?)하고는 비교조차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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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대 대도시는 물론 도 단위로 운영되는 시티투어만 다 탑승하셔도,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는 둘러보시는 셈입니다. 저희가 취재한 30여곳만 참가해보셔도 대한민국 대표도시는 일주하시는 거죠.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달에 이삼일만 할애하셔도 일년이면 다 돌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보다 쉬운 전국일주의 방법이 있을까요?
저희들 또한 자신의 고향부터 취재를 시작했지만, 취재가 끝난 이후에도 주말이면 카메라 하나 들고 서로의 고향으로 떠나곤 합니다. 서로의 여행기를 읽어보고, 미처 모르고 있던 대한민국을 발견했기 때문이지요. 문화, 예술, 역사, 자연… 뭐 하나 빠질게 없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당신에게 선물합니다. ![]() 자, 그럼 시티투어와 함께 대한민국을 즐길 준비 되셨습니까? 테마여행신문의 인사말로 시작할까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항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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