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트래블리더 8기의 포항~경주 팸투어가 성료되었다. 트래블리더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겨진 명소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소개하고자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학생 기자단으로 전국 각지의 대학생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난 3월 8기가 공식 선발되었다. 여행 전문 전자출판사 테마여행신문( www.upaper.net/themetn)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팸투어의 전일정에 참가해 포항과 경주가 신규 개발 및 홍보하는 주요 관광지를 동행 취재해 2회에 걸쳐 소개한다.
한국의 10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살아있는 문화유산, 경주 양동마을(慶州 良洞) : 1992년 영국 찰스 황태자가 방문한 양동마을과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방문한 안동 하회마을은 2010년 한국의 10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함께 등재되면서 ‘대한민국의 양반마을’로써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게 되었다. 양동마을은 무려 600년간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가 함께 공존한 집성촌으로 하회마을과 달리 현재까지도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성취락’이자 ‘살아있는 전통마을’이다.
트래블리더 8기는 단순히 사진찍고 글을 쓰는 것을 넘어 새로운 여행방법과 놀꺼리, 즐길꺼리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경주 양동마을에서는 기존의 역사문화콘텐츠와 여행자가 스스로 양동마을을 즐길 수 있는 ‘보물찾기’를 시도한다.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한 스마트투어가이드 앱은 텍스트와 사진 뿐 아니라 음성 형태로 양동마을을 비롯한 다양한 명소의 문화해설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양동마을의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포인트를 찾으면, 그 다음 장소를 알려주는 비밀쪽지가 숨겨져 있는데... 우승상품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아 달려보자!
실크로드의 출발점,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 : 경주는 신라의 유구한 역사가 깃든 역사고도인 동시에, 천년전 중동과 교류한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다. 이를 기념해 경주는 1998년부터 2015년까지 8회에 걸쳐 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도 터키와 상설기념관을 상호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60여만편에 달하는 방대한 부지에 황룡사 9층목탑을 모티브로한 경주타워를 중심으로 솔거미술관, 첨성대영상관, 천마광장, 화랑극장, 천마의 궁전, 처용의 집, 아사달 조각공원 등을 갖춘 경주의 ‘21세기형 문화관광명소’다.
신라 화가 솔거(率居)가 그린 소나무 그림은 마치 실제와도 같아 새들이 내려앉으려다가 부딪쳐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그의 이름을 딴 솔거미술관에서는 2016년 4월 9일부터 9월 25일까지 6개월간 한국화 소산 박대성의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취재간 4월 23일에는 운이 좋게도 박 화백을 잠시나마 뵐 수 있었다.
경주 교촌마을(校村)의 3가지 특징 : 교촌마을은 우리나라의 역사상 세가지 측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첫째, 교촌마을은 한반도 최초의 국립대학인 국학이 있었던 곳으로 신라시대의 국학은 이후 고려의 향학, 조선의 향교로 이어지며 인재 육성의 요람이 되었다. 둘째, 존경받는 만석꾼이자 바른 부자로 알려진 경주최부자가 12대에 걸쳐 명성을 쌓은 곳이다. 셋째, 기이한 전설과 행적으로 유명한 원효대사는 파격적으로 요석공주와 설총이란 아들을 낳았는데, 그들이 사랑을 나눈 요석궁이 있었던 곳이 바로 현재의 교촌이다.
경주최부잣집은 무려 400년간 12대에 걸쳐 진사와 만석꾼을 배출한 ‘양반재벌가’로 현재까지도 노블리스의 표본으로 존경받는 가문이다. 양반에 대한 불만이 극심했던 시기에도 평소 가난한 이웃에게 아낌없이 베풀던 최부잣집이 피해를 보지 않았던 일화가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온다. 중요민속자료 제2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특히 여섯가지 가훈인 육훈(六訓)이 아직까지도 전해져 내려오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경주에서 만나는 한옥스테이/명품고택 : 한국관광공사는 한옥스테이 외에도 한국인이 하룻밤 머물러야할 한옥 중에서도 문화재급/70년 이상의 고택을 엄선해 ‘명품고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5성급 호텔과 리조트만이 럭셔리가 아니다.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까운 고택에서 조선의 품격과 철학을 만끽해 보자.
조선 명종때 경주부윤(慶州府尹) 이정(李楨)이 김유신(金庾信)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악정사(西岳精舍). 임진왜란때 소실되었으나 재건과 중건을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복구되었으며, 인조때 사액서원(賜額書院)으로 지정되며 서악서원(西嶽書院)이란 이름을 얻었다. 임금이 친히 이름을 내린 사액서원(賜額書院)은 그 의미가 각별하며, 서악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47곳의 서원 중에 하나다.
국내 최초의 동물원&식물원, 동궁(東宮)과 월지(月池) : 동궁(東宮) 내 인공연못인 월지(月池)는 어느 곳에서 바라보더라도 똑같지 않은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적인 굴곡과 크고 작은 3개의 섬으로 조성되었다. ‘오직 풍류를 즐기기 위해’ 만들어진 별궁으로, 연못 속 섬에 희귀한 동물을 풀어 놓고, 식물을 심었다는 기록이 전해져 내려온다. 이는 ‘국내 최초의 동물원/식물원’에 대한 문헌적인 근거로 동물원(버드파크) 겸 식물원인 경주 동궁원은 이같은 근거에 의해 경치 좋은 보문단지에 만들어졌다.
월지(月池)보다 안압지(雁鴨池)란 명칭이 친숙하다면? : 안압지는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든다는 의미로 동국여지승람, 동경잡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명이다. 그러나, 1980년 추가적인 유물이 발굴되면서, 현재의 월지(月池)로 지명이 변경되었으나, 안압지(雁鴨池)와 흔히 혼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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